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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시에 있는 아파트가 미분양 사태가 늘고 주택시장도 침체되어 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아파트 분양가는 좀처럼 떨어질 줄 모르고 있다. 오히려 평당 분양가가 7백만 원을 넘어선 아파트도 등장하게 됐다.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는 것이 수요가 들의 중론이다.

광주시 마륵동에 들어설 한 아파트의 경우 44평에서 78평형대에 이르는 이 아파트의 기준 층 평당 분양가는 평당 7백4만 원에서 7백71만 원 선이다. 지난해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던

운암동의 한 아파트보다 기준 층 기준으로 20만 원 이상 높고, 광주에선 처음으로 7백만 원대를 넘어 섰다.

그런데 시민들은 이해 할 수 없다고 이구 동성이다. 그런데 건축업자 측은 아파트의 입지가 뛰어난데다 마감재를 최고급으로 처리했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광주의 현실은 토지 분양가가 2백만 원대인 상황 속에서 지난해 평균 분양가 5백 70만원을 훨씬 웃도는 7백만원대 아파트는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서 주택건설협회 측도 "수도권에서 진출한 대형 업체들이 분양가를 올리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고, 이번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가 침체되고 미분양 아파트가 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제때 분양이 이뤄질지 관심이 아닐 수 없다.

광주의 현실을 살펴보면 올 들어 광주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4천 백여 세대로 연초보다 2배 늘어난 데다 하반기엔 수완지구에 만여 세대가 분양하게돼 공급 물량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가 대형 아파트들의 고분양가 판매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