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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통시장이 단계적으로 상설화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고민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상설화는 구충곤 화순군수의 강력한 의지로 이르면 화순군은 장날과, 매주 토요일 야간 개장을 추진하고 있다.

구충곤 군수는 추석을 앞둔 23일 화순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으로부터 시장을 활성화해 달라는 주문에 대해 전통시장을 단계적으로 상설화하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59억원을 들여 문화관광형 시장과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2017년까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새 단장하고, 이를 상설화해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현재 낮에만 개장되는 화순전통시장 장날(3․8)을 야간까지 확대하고, 매주 토요일에는 야간에만 개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문화관광형시장사업과 시설현대화사업을 마치면 궁극적으로 시장 상설화를 통해 전남 최대의 전통시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화순전통시장은 지난 4월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2015년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됐다.

군은 18억 원을 들여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화순전통시장을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과 시장 특성발굴·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41억원을 들여 2016년까지 시설현대화사업도 추진된다.

올해는 18억원을 들여 주차장 증축과 음식동을 신축하고 2016년에는 23억원을 들여 아케이드 및 체험장과 특산품 판매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구충곤 군수는 이날 추석 대목장을 맞아 추석 성수용품 동향을 점검하는 등 민생 현장을 살폈다.

전통시장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된 이번 민생현장방문에는 이 선 군의회 의장, 정경채 화순경찰서장, 박남석 농협중앙회 화순군지부장, 김갑환 화순전통시장상인인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

구충곤 군수는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제수용품을 구입하며 시장활성화를 약속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주말 시장인 토요시장 등은 순수 국내산만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 시켜야 하지만 아직도 화순 전통시장은 원산지 표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는 지적이 있으며“ 전통시장의 면모를 가추기 위해서는 원산지 표시와 수입산의 표시를 완전히 구분 함으로서 수요자 40%를 차지하는 광주시민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는 지적이다.

특히 노점상인에 대해서는 노인들의 원산지 표시의 의무를 강화하지 않으면 많은 예산을 투입해도 결국 일회성에 그칠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다.

따라서 타 시 군의 토요시장과 전통시장의 벤치마킹이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깜짝 행사에 그치지 아니한 지속적인 마케팅이 화순시장에는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