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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피는 표피아래에 위치하며 피부의 가장 큰 부분으로 밀도가 높은 섬유성의 결합조직으로 구성되며 젤과 같은 물질로 둘러싸여 있는 수 많은 콜라겐 섬유와 탄력섬유로 되어 있다. 이 섬유질 때문에 진피는 강하고 잘 늘어난다.

때때로 피부의 과잉신전은 피부에 작은 열상을 초래하여 흰선을 만드는데 이것을 임신선이라고 한다. 혈관, 신경조직, 일부 근조직은 진피에 위치해 있으며 많은 신경들은 통증, 온도, 압력, 촉각을 감지하는 감각수용체라고 불리는 특수신경 말단부를 가지고 있다.

피부는 역사를 이야기 한다. 신체내의 질병과정을 반영하며 약물작용은 종종 피부변화를 나타낸다. 만성자극에 반응하며 스트레스 수준을 반영하여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외부에 거짓없이 그대로 드러내 보인다.

진피는 피부밑층(하층)위에 있으며 피부밑층은 1차적으로 느슨한 결합조직과 지방조직으로 구성되며 절연물질로 작용하여 인체가 외부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극심한 체온변화를 막아주며 피부층을 하부 구조에 부착시켜 준다. 피부밑 조직은 혈관 공급이 풍부하므로 약물을 피부밑에 주입하면 혈관이 약물을 흡수하여 전신으로 분배한다.

피부는 많은 화학물질을 흡수 할 수 있으며 독소를 흡수 할수도 있다. 피부색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유전, 생리적인 요인, 질병요인 등이 있다. 표피층 깊은곳에 위치한 멜라닌 세포는 피부를 짙게 하는 색소인 멜라닌을 분비하며 멜라닌은 주변세포를 물들여 짙은 색이 되게 하며 많이 분비될수록 피부는 짙은색이 된다.

모든 사람들은 같은 수의 멜라닌 세포를 가지고 있으며 피부색을 결정하는 것은 멜라닌 세포수가 아니라 분비되는 멜라닌의 양이다. 태양 자외선에 노출되면 멜라닌 세포가 더 많은 멜라닌을 분비한다. 피부는 방사선의 해로운 영향으로부터 더 깊은 피부층을 보호하려고 점점 더 색이 짙어지게 된다.

어떤 경우 멜라닌 생성을 촉진시키려고 일부러 피부를 햇볕에 그을린다. 이는 여름철 선탠을 만들게 된다. 간혹 멜라닌 세포의 기능부전이 초래되기도 하는데 피부, 체모, 눈의 홍채의 색이 하얗게 되는데 이를 백색증(백피증)이라고 한다. 백반증이라고도 하며 이는 피부의 특정부위에 색소가 없어지는 것으로 흰색반점이 생긴다. 주근깨와 점은 멜라닌이 국소에 농축되는 대표적인 예이다.

류재문 프로필: 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연구실: 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