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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은 증발에 의해서도 소실되는데 증발은 액체가 기체로 될 때 발생하며 알코올성 액체로 피부를 마찰하면 증발하여 피부를 차게 한다. 또한 심한 운동시 피부표면의 땀이 증발하면서 몸을 식히기도 한다.

수분증발은 체열 소실과 연관되며 덥고 습한 날에는 물이 피부표면에서 증발할 수가 없어 열 소실이 감소한다. 따라서 이런 덥고 습한 날에는 더 심하게 더위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동물들의 체온조절 기전의 예를 보면 다람쥐는 털로 덮인 꼬리를 흔들어서 열을 식히며 코끼리는 큰 귀를 펄럭여서 체온을 떨어뜨린다.

독수리는 땀을 흘리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다리를 따라 배설물을 분비함으로써 열을 식힌다. 정상체온은 여러기전에 의해 조절되는데 인체의 체온조절장치는 뇌의 시상하부에 위치하며 시상은 체온변화를 감지하여 피부(혈관과 땀샘)와 골격근에 정보를 보낸다. 운동과 체온 상승시 혈관은 확장되며 이때 더 많은 혈액이 피부로 흐르게 된다.

이어서 심부조직에서 신체표면으로 열을 이동시키며 조깅하는 사람의 경우 얼굴이 발갖게 되는 홍조는 혈액이 체표면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땀이 체표면에서 증발하면 열이 소실되며 열이 심할 경우 24시간 동안 약 12L의 땀이 분비된다. 예로 체온이 감소됨에 따라 혈관이 수축하여 피부로 가는 혈액이 감소하며 이런 반응은 혈액과 열을 더 깊은 조직에 잡아 놓는다.

땀샘은 덜 활성화되어 열 소실을 막는다. 골격근이 심하게 불수의적으로 수축하여 전율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열생산이 증가한다. 이런 활동들은 체온을 올려준다. 털세움근의 수축은 체온감소를 뜻하는 소름을 돋게 한다.

그러나 털이 많은 동물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며 털세움근의 수축은 털을 꼿꼿하게 당겨서 따뜻한 공기를 잡아 가둔다. 따라서 겨울에 개의 털을 깎는 것을 좋지 않다.

신생아는 호흡활동을 하는 것 다음으로 체온조절이 중요하며 성인의 열 생산의 2/3만을 생산한다. 보통 전율은 열을 생산하는데 신생아는 전율할 수 없으며 성인에 비해 대체로 피부밑 지방층이 매우 얇다

류재문프로필: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연구실:061-360-5193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