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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7일) 오후4시 광주시장의 주선으로 정율성 선생의 선양사업이 전격합의로 공동발전 시키게 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와 광주 동구, 남구, 전남 화순군이 정율성 선생의 정신계승 및 선양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전격 합의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노희용 동구청장, 최영호 남구청장, 구충곤 화순군수는 27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간담회를 열어 정율성 선생과 관련한 자치단체간 기념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정율성 선생 항일투쟁 및 예술정신 계승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장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지자체장들은 합의문을 통해 소모적인 생가 논란을 넘어서 정율성 선생을 소중한 공동의 자산으로 인정하고 정신계승 및 선양사업을 공동 협력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광주시 동구 불로동, 남구 양림동, 전남 화순군 능주면 일원에 남아있는 정율성 선생의 삶의 흔적들을 찾아내고 보존해 국내외 사람들이 자주 찾는 장소로 발전시키는 데 협력키로 했다.

특히 정율성의 음악세계를 기리는 ‘국내외 문화교류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거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욱 의미있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각자의 행정경계를 넘어 광주시장의 선도적인 노력과 자치단체 간 협력으로 선생의 뜨거운 항일투쟁의 역사와 예술의 향기를 공유하고 계승하기 위한 ‘기념관 건립’ 등 현안 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서 앞으로 생가 논란을 없애기 위해 정율성 동구 유적지, 남구 유적지, 화순 유적지 등으로 용어를 사용하게 된다.

이로서 정율성 선생의 위대한 인물을 기리고 한중교류의 핵심으로 키우게 될 것으로 보인.광주 출신 정율성 선생은 지난 2009년 신중국 창건영웅 100인으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2014년 시진핑 주석 한국 방문 시 한중 우호인물로 언급돼 대중국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역사적 자원이다.

그러나 정율성 출생지 논란을 놓고 동구 불로동과 남구 양림동이 대립하기 시작했으며 정 선생의 딸이 광주지법에 출생지 확인 소송을 내기까지 이르렀으나, 법원은 해당 소송을 각하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지역단체장 정책 간담회를 통해 항일 운동가이자 위대한 예술가인 정율성 선생을 우리 지역민의 자부심으로 승화시키고 중국과 우호 교류를 위한 핵심 아이콘으로 선양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구충곤 군수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