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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대나무박람회가 관람객 1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렇게 입장객이 많은 것은 자치단체가 예산으로 입장권을 구입한 것도 한 몫을 했다.

이 문제가 선거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입장권은 한 장에 만 원,하지만 일부 자치단체 공무원과 가족들은 군 예산으로 산 입장권을

이용했다.

장성군은 1,336장을 구입해 배우자용까지 직원 한 명당 두 장씩 나눠주고, 무안군은 1천4백장을 사 공무원 가족용으로 1인당 최대 4 장씩 나눠줬다.

보성군은 616장을 샀는데 누구에게 줬는지 기록도 없다.

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행의정감시연대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은 1년 365일 동안 절대 기부행위를 할 수 없는데 입장권을 일반인들에게 줬다라고 하면 선거법 그 부분이 위반된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해당 자치단체는 직원 연수 차원에서 구입했다는 입장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 직원들 견문을 넓히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인근 담양에서 개최되는 세계대나무박람회 티켓을 우리 예산으로 구입해서 직원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정작 박람회 예산 145억 원을 쓴 담양군은 예산으로 입장권을 한 장도 구매하지 않았다.

선관위는 기부행위가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전남의 자치단체들은 담양군의 요청에 따라 대나무박람회 입장권 5만 6천여 장을 직원들의 자비를 들여 구입하기도 했다.

한편 화순군은 입장권자체를 직원들의 자비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