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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주 국화로 각종 조형작과 국화밭 조성

축제 7일째 5만 4천여명 찾아 가을 정취 즐겨

‘2015 화순 도심 속 국화향연’이 22일부터 화순읍 남산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개막 7일째인 28일 53,540명이 축제장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국화향연 방문객은 지난 25일 15,935명을 최고로 24일 10,621명 등 주말에 광주 등 인접 시군에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고 있다.

도심에 가까운 남산공원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40만주의 국화로 화순의 문화·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형상화한 조형작과 야외공원에 국화밭을 조성, 힐링 정원으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북면 서유리 공룡화석지를 비롯해 전국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화순적벽, 화순의 농특산물인 옥수수, 파프리카, 복숭아 등을 형상화한 조형작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는 발길이 갈수록 늘고 있다.

관람객들은 야외 공원에 조성된 국화동산에 형형색색의 국화를 비롯해 코스모스와 목화 등으로 단장된 힐링정원을 걸으며 국화향을 만끽했다.

자치샘 사거리와 화순전통시장 무대에서 펼쳐지는 각종 공연도 이번 국화향연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자치샘 무대에는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초대가수 공연을 비롯해 인디밴드, 색소폰, 퓨전무용, 시낭송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면서 공연을 즐기는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이번 국화향연 개막과 함께 11월 3일까지 개장한 화순전통시장 야시장에도 무대공연이 이어지면서 전통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뿐만 아니라 29일부터 11월 1일까지(오후 2시~오후 6시) 낮장이 개장돼 각종 약초를 비롯해 누에, 돼지감자 등 농특산물과 공예품, 먹거리 등이 판매된다.

축제에 연계한 화순적벽 버스투어는 매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운영돼 27일 현재 1,544명이 적벽과 축제를 관람했다.

군 관계자는 “음식과 국화를 테마로 축제를 동시에 개최해 많은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찾고 있다”며 “오는 11월 1일까지 열리는 국화향연에 오셔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곡면>특수 차량 이용 화순고인돌 옛길 탐방 ‘관심’

고인돌문화축제기간에 해설사 동승 고인돌 탐방

화순고인돌문화축제기간에 특수 차량을 이용한 고인돌 옛길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심을 끌고 있다.

화순군 도곡면은 31일부터 1일까지 2일간 효산리 고인돌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 도인돌문화축제 기간에 고인돌 옛길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도곡면조사료생산자협의회(회장 박준희)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전 10시, 오후 2시, 4시 등 총 3차례 운영된다.인돌 옛길 탐방은 고인돌 축제장을 출발, 춘양면 대신리 고인돌 안내소까지 4km를 회원들이 트렉터를 이용해 별도 제작한 차량을 타고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보호각을 경유해 되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도곡조사료생산자협의회 관계자는 “지역 축제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참여해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시범 운영한 뒤 성과가 있으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도 “고인돌 옛길 탐방 프로그램 운영에 걱정을 많이 했으나, 본인들의 회비로 차량도 제작하고 직접 운영까지 해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힘이 난다”며 “고인돌 이야기 재연과 평양예술단 축하공연을 비롯해 딱따구리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며 군민의 많은 참여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