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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脫北 청소년“남쪽 학교 힘들다󰡓 2002-01/31 <호매광장>

■ ‘北’ 學生의 현황

가족 단위 탈북자가 늘면서 10대 청소년에 대한 학교. 사회 적응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가족과 함께 탈북 청소년은 100명 가량이다. 현재성인 탈북자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은 부족하나마 있으나, 의무교육 대상인 초등 학생들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은 거의 없는 것이 안타깝다.

10대 중.후반 탈북 청소년 가운데 中․高等學校에 다니는 비율은 절반도 안된다. 그리고 교과 과정과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자퇴하거나 아예 포기한 경우가 많다. 학교를 떠난 이들은 검정고시를 준비하거나 직업교육을 받는다. 이들은 북쪽에서도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고 탈북 뒤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교육의 기회도 놓친 것이다.

최근 탈북 청소년들은 컴퓨터에 미쳐 있다. 이들은 공부는 뒷전이고 하루 종일 채팅과 컴퓨터 게임만 하고 있다. 이렇게 채팅만 하는 것은 온라인이 좋기 때문이다. 즉 북쪽 출신이라고 오프라인(현실)처럼 따돌림을 당하는 차별이 없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인터넷으로 친구를 사귀면 북쪽 말투에 대한 걱정도 없고, 자신이 북쪽에서 왔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中.高校에 다니는 탈북 청소년들은 북쪽에서 온 것을 숨기고 싶어한다. 북쪽에서 온 것이 알려지면 왕따를 당하기 때문이다.

■ 적응 프로그램이 필요

북한시민인권연합은 탈북 청소년들의 기초 학력을 보충하고 남쪽 학교 생활과 문화에 적응하는 것을 도와주는 `한겨레 겨울 학교'를 열고 있다. 이들에게는 국어, 영어, 수학와 같은 교과뿐만 아니라 현장 체험 학습도 하고 힙합댄스 등도 가르친다.

탈북 청소년들의 학력 수준은 초등 학교 5-6학년 수준이며 학력이 또래보다 3-4년 쳐져 바로 중․고교에 들어가면 따라가기 힘들 정도다. 겨울 학교에 참여한 신모(17)양은 “남쪽은 외래어를 너무 많이 사용하고 사회와 역사 과목은 처음 듣는 것이라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말한다.

중학생인 이모(16)군도 󰡒선생님이 다음 수업 시간에 켄트지를 가져오라고 하는데 켄트지가 뭔지 몰랐으나, 친구들에게 무시당할까 봐 물어 보지도 못했다󰡓고 했다. 따라서 체계적 진로 지도 또한 절실하다. 대부분의 탈북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은 대학 진학을 강력히 원한다.

그러나 자신들이 무엇을 택해야 할 지, 또 택할 수 있는 게 어떤 것이 있는지 거의 알지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대학 진학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 3주 동안 진행되는 겨울 학교로는 탈북청소년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고 빈곳을 채워 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일종의 대안 학교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 대안 교육이 필요

탈북 청소년들이 남과 북의 차이점을 극복하고 사회.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6개월에서 1년의 대안 교육이 필요하다. 대안 학교 형식의 탈북 청소년 교육기관에서 각자 처지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동포애를 발휘하여 학교 생활에 취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같은 청소년들이 도와줘야 하며, 그들이 학교 진도를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 줘야 한다.

결국 그들은 고향을 버리고 자유를 선택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남쪽에 리 적응하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정부만이 할 수 있다. 기존 교육기관에서 힘들다 하면 별도로 탈북 학생들의 대안 학교를 창설해서 대안 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

(107) 입국 朝鮮族, 再檢證이 必要 2002-.02/02 <호매광장>

■ 社會主義思想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는 語句는 달라도 사상과 이념은 공통이다. 사회주의란 말의 用法은 논리학적으로 볼 때 유개념(類槪念)과 종개념(種槪念)의 혼동이다. 왜냐하면, 사회주의가 공산주의의 한 부분인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가 사회주의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사회주의는 1951년 7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자유세계 30여 개의 사회주의 정당에 의해 사회주의 인터내셔널이 결성되면서 사회주의의 성격과 방향에 대한 선언이 커다란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생산 수단의 공유를 사회 개조의 유일하고 무조건적인 방법으로 믿어 온 종래의 사회주의와는 달르다.

이 선언은 "공유는 그 자체가 목적으로 간주될 것이 아니라, 수단으로서 간주되어야 한다"고 규정하는 한편, "共有는 사회의 경제생활과 복지를 지지하고 관리하는 수단으로서, 또 비능률적인 산업을 합리화하며, 私的獨占이나 카르텔이 민중으로부터 착취하는 것을 방지하는 수단으로서 공유의 타당 범위를 국한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같은 맥락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 6.13 南,北頂上會談

북한의 초청으로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평양에서 2000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 동안 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 남북한의 정상이 직접 만나기는 1945년 한반도가 분단된 이후 55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회담의 주요 내용은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 정착,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남북간 교류와 협력 등이다.

회담의 성과는 대결의 냉전 질서 종식과 화해 및 협력의 역사적인 계기 마련 등을 들 수 있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김 대통령은 1998년 2월 25일의 취임사, 3․1절 기념사를 통하여 "남북 기본 합의서 이행을 위한 특사 교환과 북한이 원한다면 남북 정상회담에도 응할 용의가 있음"을 천명하는 등 남북 정상간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999년 3월 독일을 국빈 방문중이던 김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지향한 '베를린 선언'을 발표했다. 베를린 선언 후 남북간 접촉은 급 물살을 타게 됐으며, 상호간의 합의를 이루면서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

■ 연변 동포도 不純分子 가능

바둑판에서는 黑,白의 돌이 서로 공존하지만, 경기가 끝나면, 서로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듯이 절대로 사상과 이념은 하나가 될 수가 없다. 그런데 최근 정부의 햇볓정책과 중국과의 수교로 인하여 사회주의 국가에서 성장한 在中 동포들이 밀물처럼 들어오고 있으나, 누구 하나 그들의 思想에 대해서 의심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이용하여 북한의 불순분자에게 포섭된 재중 동포가 있을 것이다. 再婚의 형식을 빌린 위장 입국이라면 재혼 상대가 미흡하다 해도 국제결혼을 통하여 입국해 충분한 목적을 얻을 수도 있는 문제다. 특히 연변의 동포는 북한과 가장 접촉이 많다. 그래서 방심은 더욱 禁物이다. 그들은 중국어 강사나, 직업훈련을 가장한 연수생 일 경우도 있다.

재중 동포의 부모가 중국 공산 당원이었다면, 그 자녀 역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사상이 뿌리 깊이 박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이미 광주와 전남에도 再婚의 방법으로, 도시와 농촌에 많은 재중 동포가 입국을 하고 있지만 누구 하나 그들의 사상을 의심하지 않는 맹점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