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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화순군이 요구한 4,098억 규모의 새해 예산 중 0.83%인 34억 3천여만 원을 삭감하고, 오는1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예결위는 본 예산안 예비심사를 갖고 총 21건 34억 3천여만 원을 삭감했다.

이번 삭감액 중 문화관광과 예산이 전체 삭감예산의 71%인 24억 4천여만 원에 달한다.

이는 문화관광을 지향하는 화순군에 먹칠을 한 것이다.

또한 화순군의회는 앞으로 문화관광 발전에 발목을 잡는 것이 될 것이다.

반면 민선 6기 화순군 주요사업인 능주 종방 양돈단지 폐업보상과 내수면 양식단지 사업 등에 대해서는 예산결산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는 무려 1백억여 원 규모로서 과연 중요 사업인지 다시 생각을 해 볼 문제다.

그리고, 화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는 전통시장 100미터도 안된 인근에 조성하면서 인근 전통 시장과 분명히 논란이 일것으로 보인다.

또한 로칼푸드로 인해 화순시장 노점상이 전멸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원래 주차장 조성을 한다는 부지가 갑자기 로칼푸드 매장으로 변신한 다는 것은 큰 잘못이라는 5일시장 상가 상인회 측은 이런 주장을 펴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어, 본 예산에서 삭감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유는 농협이 자체 예산도 있으면서 매장 설치사업비 4억원을 화순군에 요구 했다는 사실이 화순농협이 군에 의존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번 예결위 주요 삭감내용을 보면 고사정 주변정비공사 10억 원과 만연사 주변정비 10억원, 개천사 주변정비사업 2억여 원 등 문화관광과가 요구한 예산 중 8건이 부분 삭감되거나 전액 삭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