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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요동치는 정치 지형...총선 향배는?

예비후보 등록으로 20대 총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지역 민심이 어디를 향하는 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지금 호남의 정치 지형은 역대 어느 총선 때보다 가장 크게 요동치고 있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내년 총선에서도 광주전남은 여전히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 역할을 할 것인지는 섣불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이미 지난 2년 동안의 재보선에서 새누리당과 무소속 의원이 당선돼 광주전남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은 당선이라는 등식에는 균열이 갔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은 과거와 다른 총선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한 유권자 "내년 총선은 여기저기서 많은 후보가 나와 다들 잘한다고 할텐데 실생활에 그리고 우리 살림에 도움이 되는 후보를 뽑고 싶다." 고 말 한다.

더욱이 최근에는 호남발 신당 세력들이 보폭을 넓히고 있는데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정치구도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 현역의원들은 공천을 통과하기 위해서 하위 20% 물갈이를 피해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또 공천을 받더라도 거물급 무소속 입지자들이나 신당 바람을 타고 나오는 후보들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호남발 신당이나 통합 신당의 출현 가능성, 여기에 새정치연합의 인적 쇄신 등도 맞물려 광주전남지역의 20대 총선 구도는 더욱 복잡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20대 총선 선거전이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사실상 레이스에 돌입 했지만 정작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으면서 후보자들의 혼란이 크다.

특히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한 곳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은 어느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해야 할 지 난감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20대 총선 120일을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후보등록 첫날인 15일 광주에서 9 명 전남에서는 24 명등 모두 33명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현역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여수 갑에는 5명의 예비후보가 몰려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다.

막상 광주전남은 7개 선거구가 조정대상으로 분류되는데, 해당 선거구 후보자들은 어느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해야할 지 혼란스럽.

특히, 한시라도 바삐 얼굴과 이름을 알려야 할 정치 신인들의 불안감이 크다.

이달 말까지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으면 현행 선거구가 없어지고 예비후보등록이 무효가 돼 선거운동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새정치 민주연합의 경우 당명을 변경할 것으로 보여 후보자들은 명함과 현수막을 만드는 것도 고민이다.

20대 총선의 막이 올랐지만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정치 신인들에게는 불리하고, 유권자들에게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가 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남도 의회>도의회 예결위, 유치원 누리과정예산 전액 삭감

전라남도교육청이 편성한 내년도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을 전남도의회가 전액 삭감했다.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열린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유치원 누리과정 지원 예산 482억 8천여만 원을 삭감하기로 의결했다.

해당 예산안이 오는 16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전남도내 유치원생 만 983명에 대한 누리과정 지원이 끊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