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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安 "야권 외연 확대해야" 신당 연대 가능성 언급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독자세력화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17일 광주를 방문해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안 의원은 새로운 정치세력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겠다면서도 야권의 외연을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해 호남발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놨다.

안철수 의원은 광주전남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심장부인 점을 의식해서인지 먼저 탈당을 선택한 것에 대해 지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도 야권 재편을 통해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말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드리고 선택한 것 끝까지 밀고 나가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 그것만 생각하겠습니다." 고 말했다.

안 의원은 탈당한 지 나흘 밖에 안됐기 때문에 신당이나 새로운 정치 세력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 의원은 오늘 광주지역의 재야인사를 잇따라 만났고 또 2012년 자신의 대선 캠프 인사들과 모여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혀 신당 창당 등에 대해서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최대한 빨리 미래 계획 말씀드리고 후보자들과 유권자들에게 혼란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안 의원은 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야권의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고 수 차례 밝히는 등 호남발 신당과 연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놨다.

안철수<무소속 의원>"참여와 연대와 개방의 원칙입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안 의원이 탈당이라는 강수를 통해 독자세력화에 나선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여론의 향배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공무원교육원> 이전지 `강진군 도암면` 선정

광주에 있는 전남공무원교육원 이전부지로 강진군 도암면 다산 수련원 일대가 선정됐다.

전남공무원교육원 부지 평가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이전 후보지 21곳을 현장 실사해 지역 낙후도와 접근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강진군을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공무원교육원은 오는 2020년 500억 원이 투입돼 이전되며, 현 부지 활용방안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