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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호남발 신당 통합 속도

호남발 통합 세력들의 합종연횡이 속도를 내고 있다.

박주선 의원과 박준영 전 지사, 김민석 전 의원이 이끌고 있는 신당 세력이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가칭 “국민회의” 창당을 앞두고 있는 천정배 의원은 일단 참여를 보류하고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호남발 신당 통합을 꾸준히 주장해 온 박주선 의원과 박준영 전 지사가 김민석 전 의원이 이끌고 있는 민주당과 손을 잡았다.

더불어민주당을 대체할 수 있는 야당은 꼭 필요하지만 더 이상의 분열은 안된다며 뜻을 같이했다.

박주선 <무소속 의원>"호남이 분열이 되거나 갈등을 빚게되면 어떠한 야권의 창조적 재편도 성공할 수 없고..."

특히 총선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해 통합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부담감도 이번 통합 추진을

이끌어낸 동력으로 작용했다.

세 사람은 또 민주계 정체성 계승과 통합에 저해되는 행위 금지, 그리고 안철수 신당과의 연대 등 3가지 큰 틀에 합의했다.

그러나 통합 방식과 인재 영입 등 구체적인 밑그림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 "중도혁신과 실용주의를 믿는 사람들은 전부 하나의 당으로 뭉쳐서 정권교체의 길로 나서자라고 호소를 드립니다."

가칭 국민회의를 추진하고 있는 천정배 의원은 신당 통합이라는 큰 뜻은 동의하지만 정치세력 변화와 뉴 DJ 인물 발굴 등의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면서 신당 통합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의원은 신당 당명을 “국민의 당” 으로 정하고 오는 10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연 뒤 11일에는 순천을 방문해 호남민심잡기에 다시 나설 예정이다.

◆<지역>백원택시에 이어 천원버스 달린다..교통복지 모델 주목

버스가 다니지 않는 농어촌 오지마을에 ‘백원 택시’ 가 등장해 인기를 끌면서 운행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단돈 천 원만 내면 관내 어디든 갈 수 있는 버스가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만큼 읍내 나들이가 쉬워졌는데 ‘천원 버스'가 주민들의 일상까지 바꾸고 있다.

읍내에서 25Km나 떨어진 첩첩산중 외딴 마을,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줄지어 군내버스에 오른다.

할머니도 요즘 신경통 치료를 위한 읍내행 발길이 부쩍 잦아졌다.

새해부터 천 원 한 장이면 관내 어디든 갈 수 있는 단일 요금제가 시행됐기 때문이다.

이필님(75)/곡성군 죽곡면 원달리> 주민은 옛날에는 왕복요금이 6천6백원이여. 지금은 2천원이면 왔다갔다 하니까 천지를 다 돌아다니지...우리 노인들은 갈 데가 없어 병원만 다니제

이 때문에 한겨울인데도 버스 안이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천원버스는 남녀노소, 그리고 거리에 제한이 없다보니 이용 대상과 횟수에 제약이 따르는 백원택시 보다 인기가 더 높다.

박희철 <버스 기사> “요금이 싸졌다고 (노인들이) 날마다 다니신다고..쌍수를 들고 박수치고 좋아합다.”

싼 버스요금은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에게도 기분좋은 덤입니다.

한 관광객은“ 아무래도 (적은 비용에) 많은 지역 다니기 힘들거든요. 천원버스 된다고 하면 서울 지하철 요금 천2백원보다 싼 거 아니에요?

새해들어 전남지역에서 처음 선보인 천원버스...

운영적자 3억 원은 해당 자치단체가 부담하지만, 노인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면서

농촌형 교통복지의 새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