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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아프세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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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 연골판 파열(Meniscus tear)

반월상 연골판이란?

-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이 잘 구부러지고 펴지게 하는 관절 연골과 달리 무릎 뼈(경골)와 뼈(대퇴골) 사이에 끼어 관절 연골로 가는 충격을 분산시켜 주어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관절면간의 접촉을 증가시켜 관절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구조물입니다.

따라서, 무릎에 큰 충격이 가해지거나 반복적인 충격이 누적되면 반월상 연골판이 찢어지는 파열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열을 방치할 경우 관절 연골을 적절히 보호하지 못 하고 염증을 일으키며 점차로 더 찢어져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을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1. 원인

: 발이 지면을 밟고 있는 상태에서 무릎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돌아가면서 뒤틀리거나 무릎에 직접적으로 강한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 연령에 따라 연골판의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므로, 나이가 들수록 연골판이 약해져 약한 충격에도 연골판이 찢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젊은 층: 운동 중 무릎이 심하게 뒤틀리게 돌아가는 경우나 외부의 충격으로 무릎이 꺾이는 경우

- 중년 이후: 가벼운 무릎의 뒤틀림이나 삐끗하는 경우에도 발생함(쪼그려 앉다 일어나거나 갑자기 뛰려고 할 때, 갑자기 뒤로 돌아가려고 몸을 돌릴 때, 하산하거나 계단을 내려올 때 등)

2. 증상

: 대개는 무릎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아픈 느낌이 들면서 걸을 때 통증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심한 경우는 무릎에서 “뚝”하는 느낌이나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땅을 딛지 못할 정도의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뼈가 부러진 골절이 아니므로 며칠이 지나고 쉬면 통증이 줄어들어 가끔 무릎이 아픈 것은 같지만 그런대로 지낼만한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다시 운동을 하거나 오래 걷거나 서있는 경우, 쪼그려 앉거나 계단을 내려올 때 무릎이 아프고 부어서 다리가 무거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고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 아프면서 뻣뻣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흔한 증상

- 파열부위의 통증과 압통: 연골판 파열이 발생된 부위가 부어오른 느낌이 들거나 그 부위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통증을 느낍니다.

- 무릎의 붓기: 찢어진 연골판 상처부위에서 피가 흘러 관절안의 활액막을 자극해 관절액이 많아져 고이는 현상입니다. 이 경우 다리가 무거워지고 뻣뻣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표현합니다. 심하게 부으면 걷지 않아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무릎이 아파서 잘 안펴지거나 안 구부러지는 증상: 찢어진 연골판의 일부분이 관절안 뼈와 뼈사이에 끼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 다리가 휘청거리거나 삐끗하는 증상: 관절면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연골판이 찢어졌기 때문에 계단을 내려오거나 쪼그려 앉을 때 무릎이 휘청거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골판 파열로 통증이 생긴지 오래되 다리를 잘 못 써서 발생된 근육위축으로도 발생되기도 합니다.

3. 검사

- 진찰: 연골판이 위치한 무릎의 내, 외측 관절간격의 압통이 있으며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시행하는 비틀림 검사(Mcmurray test)상 통증을 호소할 경우 연골판 파열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 X-ray검사: 연골판 파열을 직접 확인할 수는 없으나 증상이 비슷한 무릎 뼈의 질환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전체적인 무릎 뼈의 배열이나 형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MRI검사: 연골판을 보는 가장 정확한 검사로 정확도는 90%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MRI상 정상으로 보여도 관절경 수술상 파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MRI상 이상이 없어도 연골판 파열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는 관절경 수술을 통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치료

: 무릎 붓기와 통증이 없어졌어도 부분파열인 경우 방치하게 되면 완전파열로 이어질 수 있으며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병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가 늦어질 수록 연골판의 보호 기능이 없어진 상태로 활동하게 되어 퇴행성 관절염이 빨리 발병합니다. 보통 파열뒤 3개월부터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므로 적절한 시기에 알맞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치료가 늦어질수록 통증으로 다리를 잘 못 쓰게 되어 근육이 위축이 발생돼 치료 후에도 근력 약화에 따른 문제로 회복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 보존적 치료통증이 경미하고 MRI상 파열이 심하지 않으며 통증이 발생한 지 1-2주이내라면 약물 및 물리치료로 경과를 관찰하면 됩니다.

- 수술적 치료: MRI상 심한 파열이 나타나거나 2-3주이상 지나도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처음부터 통증이 심한 경우

: 관절내시경으로 연골판 파열부분을 부위에 따라 부분제거하거나 봉합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45세미만에서 오랜 동안 방치하여 연골판 파열이 심해져 거의 연골판이 남아있지 않은 경우나 이전 관절경 수술로 연골판이 거의 제거된 경우 연골판 이식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50세이후에 단순 연골판 파열외에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어 있고 무릎이 오다리로 휜 상태인 경우는 절골술을 같이 시행해야 추가적인 관절염진행을 막아 관절경 수술효과가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원판형 연골판이란?

반월상 연골판과 같은 기능을 하는 연골판으로 일반적인 연골판은 초생달모양으로 가운데가 없고 주변부에만 있는 모습으로 되어 있으나 원판형 연골판은 가운데까지 있어 마치 원판모양으로 되어 있다라고 하여 원판형 연골판이라고 불립니다. 선천적으로 연골판이 원판 모양을 갖고 있는 경우이며 연골판의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병적인 기형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모양이 정상과 달라 손상받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