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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수 급여 전액 환원 ■

전형준 전남 화순군수가 임기 동안의 급여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어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 전 군수는 청렴하게 공직을 수행하겠다는 뜻에서 자신의 4년 임기 동안의 급여 전액을 청소년 육성과 노인복지기금 등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경찰, 당선자 수사 대상자 48명

전남지방경찰청은 제 4회 지방선거와 관련해 각정 위법 행위 443건을 적발해 24명은 구속하고 2백70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당선자 중 수사 대상자는 48명으로 기초단체장이 17명, 광역의원 11명, 기초의원 2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즉 광주. 전남 27개 기초단체 운데 절반이 넘는 17곳의 단체장 당선자가 조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기소됐거나 기소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 대부분 단체장 취임식 불참

광주지역 자치단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이 정당이 달라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광주시가 오늘 박광태 시장 취임식에 지역구 국회의원 6명을 초청했으나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또 광주지역 기초단체장 취임식에도 일부 국회의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다른 일정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지방정가에서는 소속 정당이 다른 새 단체장과 국회의원 사이에 지난 5.31 선거과정에서의 앙금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문화도시 조성과 내년도 국고예산확보 등 현안사업추진에도 차질이 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당 후보 선거 비용 지출 많아

5.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많은 선거 비용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장 후보들이 지출한 선거 비용은 열린우리당 조영택 후보 6억천만 원, 민주당 박광태 후보 5억2천만 원 순이었고 전남지사 후보도 열린우리당 서범석 후보가 12억2천만 원, 민주당 박준영 후보 10억6천만 원 순이었다. 광주.전남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모두 법적 한도 안에서 선거 비용을 지출했다고 보고했으며 선관위는 오는 28일까지 선거 비용 실사를 벌이기로 했다.

■일부 기초의회 원구성 초기부터 잡음

정당 추천제에 의해 처음으로 구성된 기초의회가 원 구성 초기부터 잡음을 내고 있다.

오늘 광주 북구의회 민주당소속 한 의원은 내일 의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수적 우세를 앞세워 독단적으로 원구성을 추진하려 한다며 탈당의사를 밝혔다가, 동료 의원들의 설득으로 몇시간 만에 철회하는 등의 헤프닝을 빚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의원 2명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각 당간 논의 없이 힘겨루기로 의장을 선출하려 한다며 3당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