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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퇴행성 뇌관련 질환

파킨슨병은 영국의 내과의사 제임스파킨슨이 처음으로 발견했으며 자발적인 운동계획 능력의 손상으로 인해 휴식시의 떨림, 진전, 무표정한 얼굴, 근육경직과 약화 등이 특징인 진행성, 퇴행성 신경계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도파민 고갈에 의한 기저핵내의 담창구 변성의 결과로 발생하며 질병이 진행되면서 환자는 느리고 높낮이 변화가 없는 말과 이후 말기에는 기억력과 사고력의 손상이 초래된다. 헌팅턴병은 미국의 내과의사 조지헌팅턴이 발견했으며 기저핵 기능손상의 결과로 일어나는 진행성, 퇴행성 신경계 질환이다. 골반, 몸체, 사지를 반사적으로 짧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걸을 때 예측이 불가능한 불수의적 운동으로 걸음이 불규칙하고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GABA와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변성으로 발생한다. 무도병은 그리스어의 춤을 의미하는 “choreia"에서 유래했으며 기저핵내의 손상이 원인이다.

깨어있는 동안 필요없는 과잉행동이 일어나 정상적이고 수의적인 운동이 어렵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신체적으로 허약하고 잘 흥분하고 안달하는 증상이 출현한다. 중뇌의 흑질에 있는 뉴런이 억제되지 않고 도파민이 과잉 분비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변연계는 뇌간을 둘러싸는 피질영역으로 변연계의 중심부에는 시상하부가 자리잡고 있으며 시상상부, 편도체, 해마 등이 주위 구조물로 위치해 있다.

대뇌피질은 외부환경과의 교신을 통해 이를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능력이 있으며 목적 지향적, 이성적 행동을 유도한다. 변연계는 본능행동과 정서감정을 주재하는 기구로써 행동의 의욕, 학습, 기억과정에도 깊이 관여한다. 정서행동에는 시상하부가 주로 관여하며 변연계도 이에 참여한다.

변연계를 파괴하면 본능행동에 변화가 나타난다. 자율신경계의 장기지배에 대해서도 조절적 영향을 미친다. 아직까지도 변연계의 뚜렷한 기능은 밝혀지지 않았다.

류재문 프로필: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

◆소뇌의 역할과 간뇌의 개요

소뇌는 뇌 전체부위의 약 10%를 차지하며 신경세포는 뇌 신경세포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매우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신체의 평형이나 자세 또는 각종 운동을 정밀하게 조절한다.

소뇌를 제거하더라도 감각기능 장애, 근수축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뇌간의 뒤쪽에 위치해 있으며 중뇌, 뇌교, 연수와 연결되어 있다. 소뇌는 120~140g의 작은 뇌이며 하등동물보다 고등동물에서 더욱 발달하며 대뇌의 운동명령과 연결되어 있으며 촉각, 청각, 시각 등의 감각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빠르고 숙련된 운동이 필요한 복잡하고 정확한 시간을 맞추는 근수축 순서를 계산하기 위한 신경회로가 존재한다. 이 신경회로는 정확한 수의운동과 자세유지를 가능하게 한다. 운동을 하는 도중에도 소뇌는 척수와 뇌간에서 다양한 감각정보를 받아 그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운동을 수정하는 역할을 한다.

균형 전정기관과 고유수용기 등의 정보는 신체의 평형과 자세의 유지에 관여한다. 운동학습 기능도 있다. 소뇌가 손상되면 운동실조증을 일으켜 운동상의 조화를 상실하기도 하고 언어장애 등이 나타날 수 도 있다. 소뇌의 기능이상이 있는 환자의 언어는 느리고 경련적인 것과 간헐적이고 폭발적이거나 단조롭고 다양하지 않는 불규칙한 리듬과 분명치 않는 발음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간뇌는 중뇌와 대뇌사이의 부분으로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수행하는 중추이다. 감정 등의 자율신경계의 최고 중추로서의 기능을 담당하며 대뇌피질로 들어가는 지각전도, 통합조절, 자율운동의 통합중추로써의 작용도 한다. 간뇌에서 기능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시상과 시상하부이다.

시상은 감각과 운동정보를 대뇌중추로 보내는 중요한 상행로를 구성하고 의식과 정서를 조절한다. 시상하부는 뇌하수체를 통하여 자율신경계와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며 시상하부에는 구심성 및 원심성 신경이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

류재문프로필: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