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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선관위가 고발한 강운태 전 광주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광주지방검찰청은 지난해 산악회를 조직해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강운태 전 광주시장과 모 산악회 회장, 조직총괄 등 모두 다섯 명에 대해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 전 시장의 선거 출마를 위해 산악회를 결성하고, 관광행사 등을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선거사범 처리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무소속 신분으로 20대 총선 광주 동남갑 출마를 선언한 강 전 시장은 지난 15일 검찰에 소환돼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지만, 사전 선거 운동이나 산악회 조직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강 씨는 몇 년전에도 ‘무xx산회’라는 등산모임을 결성했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되지 않았으며, 광주시장에 당선된바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산악회 조직의 명인으로 알려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