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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공천> 광주 6곳 공천 확정...국민의당 숙의배심원제 실시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북구갑 후보로 지역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사를 깜짝 공천하는 등

광주지역 3곳의 공천을 단행했다.

더민주는 광주지역 8개 선거구 가운데 5군데에 신진급 후보를 내세워 본선 경쟁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 가운데 국민의당은 광주에서 첫 숙의배심원단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더민주가 추가로 발표한 광주 선거구 공천자는 동남을에 이병훈 예비후보를 비롯해 동남갑에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 그리고 전략공천지역으로 정한 북구갑에는 정준호 변호사 등 세 명이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여론조사 경선이 진행중인 서구갑과 북구을을 제외한 광주 선거구 6곳에 대해 공천을 확정했다.

광산을의 이용섭 예비후보를 제외하면 정치경험이 전무한 신진급 인사를 대거 포진한 셈이다.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은 광주의 정치 개혁을 위해 새로운 인물을 많이 보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북구갑 공천에 대한 반발이 이어졌다.

전략공천을 받아들이고 백의종군을 선택한 북구갑 강기정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당이 광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정준호 변호사를 위해 선거운동을 해야 할 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일부 시의원들도 당의 공천 결정을 비판했다.

한 광주시의원은 "저희가 전혀 듣지도 못한 후보이고 검증된 바 없는 분이기 때문에 너무나 당혹스러운 부분들이 많다."

국민의당도 북구갑에서 숙의배심원단제 경선을 시작해 밤 늦게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나머지 선거구의 경선이 오는 일요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북구을 경선에 참여하기로 했던 김하중 예비후보는 경선 규칙 변경을 이유로

경선 참여를 철회한데 이어 서구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 전남 현역 잇따라 고배...국민의당 북구갑 김경진 공천

더불어민주당이 어젯밤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현역의원들이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첫 숙의배심원단 경선을 진행한 국민의당은 광주 북구갑에 김경진 변호사를 공천 확정했다.

더불어 민주당이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 후보를 추가로 확정했다.

광주 북구을에는 이형석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이 71%의 지지율을 이끌어내면서 공천을 확정 지었다.

전남 선거구는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순천 선거구 경선에 올라 온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53.6%의 지지를 받아 51.04%의 김광진 의원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다.

영암무안신안 역시 서삼석 전 군수가 58.8%를 얻으면서 17%포인트 차이로 이윤석 의원을 앞섰다.

국민의당도 광주에서 처음으로 치러진 숙의배심원단 경선을 통해 김경진 변호사를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 공천했다.

더민주는 광주전남에서 서구갑과 여수갑 그리고 고흥보성장흥강진 등 3곳이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국민의당은 숙의배심원단의 경선을 치르는 광주 5곳과 여론조사 경선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전남 8곳의 선거구가 남았다.

양 당 모두 오늘과 내일 잇따라 공천 후보를 모두 확정 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