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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는 “제2 전남학숙 건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다르면, 이 지사는 도의회 본회의에 참석, 박철홍(담양) 의원이 제2 전남학숙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광주 북구 매곡동에 있는 전남공무원교육원이 2020년 (강진군으로) 이전하기 때문에 구 교육원 부지에 짓는 문제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현재 전남학숙이 화순에 있다 보니 학숙과 가까운 조선대, 광주대, 송원대 재학생이 많고 광주 북구권에 있는 전남대, 광주교대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적다”며 “광주 북구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입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2 전남학숙 입지가 광주 북구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전남학숙 현원은 284명(남 100명·여 184명)이며 모두 광주에 있는 대학을 다닌다.

대학별로는 광주대가 91명으로 가장 많고, 송원대(85명), 조선대(56명), 조선이공대(25명), 전남대(12명), 조선간호대(6명), 광주교대(1명) 등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전남학숙은 전남도민의 혈세로 지어지기 때문에 땅값이 높은 광주에 굳이 건축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따라서 전 전남교육원은 부지는 광주시에 매각하고, 광주대학과 가까운, 그리고 대중교통인 버스의 로선이 좋은 곳의 부지를 선정, 전남도 화순에 제2의 전남학숙을 조성해야 한다.

때문에 적절한 부지는 담양 또는 화순의 적합한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는 목소릳 나오고 있다.

한편 화순군 지역구 출신의 도의원은 무엇을 하면서 담양 도의원 박철홍에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겼는지,양보 했는지 검토해 봐야 할 문제로 제기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