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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에위니아'가 북상, 광주ㆍ전남지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전남도 등 재해대책기관들이 특별경계태세에 돌입했다.

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3호 태풍 '에위니아'는 9일 오후 서귀포 남남서쪽 590㎞ 부근 해상까지, 10일 오후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15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9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와 남해안에는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10일에는 광주ㆍ전남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할 경우 10∼11일 사이에 남해안을 중심으로 폭풍해일이 일어나고 서해안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에위니아는 중심 기압의 950헥토파스칼(hPa)의 중형급으로 태풍 중심에서 440㎞ 떨어진 곳에서도 초속 15ｍ(시속 54㎞)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태풍 예측정보 및 태풍 피해 예방대책을 일선 시ㆍ군에 시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