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정치>다음달 지방의회 선거...양당 구도 치열

광주시의회를 비롯한 지방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신경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더민주 의원들은 어제(26일) 의원 총회를 열고 김영남 의원과 조오섭 의원에 대한 투표를 거쳐 조오섭 의원을 광주시의회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국민의당 의장 후보는 이은방 후보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일부 더민주 시의원의 이탈표가 예상돼 다음달에 있을 의장단 선거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광주시의원의 당적 현황은 더민주 13명, 국민의당 8명 무소속 1명이다.

이 뿐만 아니라, 광주 광산구의회에서는 최근 더민주 소속 조승유 의원이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했고, 더민주 측은 광주시의회에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수를 의석수에 따라 정당별로 나누는 ''국회식 배분''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이낙연 "손학규 9월 정계 복귀...책 발간"

칩거하고 있는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오는 9월쯤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최근 손 전 고문을 만나 현실 정치 복귀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는데 복귀 시기는 더민주 전당대회 이후인 오는 9월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손 전 고문이 정계에 복귀한 직후 기존 정당에 합류하지 않고 ''새 판''을 짜기 위한 구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 전 고문은 정치 복귀와 맞물려 2년 동안의 강진 칩거 생활과 정치 구상을 기록한 책을 발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강한 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10대 후반기 전남도의회를 이끌고 갈 새로운 의장에 "강한 의회"를 내세우는 국민의당 임명규 의원이 선출됐다.

더불어 민주당인 이낙연 지사와는 소속 정당도 달라 집행부와 긴장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10대 후반기 전라남도의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의장에 보성 출신의 재선의원인 국민의당 임명규 의원이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국민의당 권욱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장석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도의원 가운데 최고 재력가인 임명규 후반기 의장은 전반기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으나 2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는 전반기 비주류가 의장단 3자리와 상임위원장 5석을 차지해 주류와 비주류가 교체됐다.

<임명규 10대 후반기 전남도의장/국민의당> 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강한 의회 그리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임 후반기 의장이 "의회다운 의회. 강한 의회"를 내세우는 데다 이낙연지사와는 소속 정당이 달라 밀월관계이던 전반기보다는 긴장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불투명해졌다.

의석분포는 더불어민주당 33석 국민의당 22명 새누리당 1명 무소속 2명이지만 의장단 선거는 당내 경선 없이 의원들 사이의 친소관계에 따라 이뤄졌다.

<임명규 후반기전남도의장>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이나 한 당이었습니다. 아마 10대에서는 서로 한 뿌리였기 때문에 서로 협치 해서....

전라남도의회는 곧 상임위원회 배치를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