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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에도 화순을 배경으로 한 영화제작에 들어간다.

화순군과 전남방송에 따르면, 오는 8월 중순 촬영에 들어갈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감독 박기복)" 제작을 위한 협약서를 화순군과 (주)무당벌레필름이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구충곤 화순군수와 배우 이한위, 설지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화순 출신 박기복 감독은 “영화를 통해 화순군의 아름다운 풍경과 5.18 상징 표지석을 비롯해 80년 당시 시민군들의 흔적이 깃든 현장을 영화 촬영 장소로 활용할 생각이다.” 고 밝혔다.

(주)무당벌레 필름 측은 지역에서 오디션을 통해 조연, 단역 배우들을 선발해 연예 지망생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라 밝혔다.

화순군의 문화적 발전과 청년 고용창출을 활성화 하는 등 상호간 이익을 도모함이 목적인 이번 협약서 체결을 통해 영화 진행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영상공방 단풍(대표 구만석)이 기획한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영호남이 함께하는 영화로 내년 5월 전국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발포로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 현재까지 살아가고 있는 엄마와 당시 유복자로 태어나 국민 개그우먼이 된 딸의 갈등과 화해를 그리고 있다.

제공/뉴스투데이 한국 정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