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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악이 무너지는 장면이 계속 연출된다. 드라마에서 벌어지는 장면에 대해 모든 시청자들은 공감대를 느끼며, 대리만족을 하게 된다. '좋은사람' 우희진이 복수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전남의 모처에서 악행을 저지른 A씨의 선고 공판이 2주 앞으로 다가 오면서 피해자들은 서서히 대리만족에 기대를 하고 있다.

7일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좋은사람'에서는 윤정원(우희진 분)이 차경주(강성미 분)의 뒤에서 복수를 꿈꿨다.

이날 윤정원은 이영훈(서우진 분)의 납골당에 찾아온 차경주로 인해 분노했다. 윤정원은 석지완(현우성 분)을 찾아가 "도저히 차경주를 용서할 수 없다"라며 "어떻게든 차경주를 무너뜨리고 말겠다"고 다짐했다.

차경주는 잘나가는 교포 투자자를 만나 약혼을 하려 했다. 차경주는 차승희(오미희 분)에게 "저, 에릭하고 결혼할 거다"라며 "집에서 약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차승희는 "그래도 절차는 밟아야 하지 않냐"며 말렸지만 차경주는 자신의 야망을 이뤄줄 남자와 빨리 결혼하기 위해 서둘렀다.

윤정원은 박미선(박정수 분)을 찾아갔다가 이영훈의 핸드폰이 어디있는지를 들었다. 윤정원은 밤새 눈물을 흘리며 차경주를 원망했다. 다음날, 윤정원은 박미선을 찾아가 "차경주에게 복수를 하셔야하지 않겠냐"며 부추겼다.

윤정원과 박미선은 차경주의 집에 몰래 잠입했다. 차경주는 윤정원의 조언대로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준비했고 약혼식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약혼반지 교환 시간이 되자 박미선이 난입했다. 차경주는 분위기를 수습하고자 프러포즈 영상을 틀었지만 윤정원이 미리 준비해둔 영상이 공개됐다. 차경주가 이영훈에게 매달렸던 문자 내용과 음성이 그대로 담긴 것. 윤정원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차경주의 집을 빠져나왔다.

이 드라마는 돈으로 매수한 변호사의 농간 그리고 사회의 출세욕구 때문에 정도를 걷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는 드라마다.

정도가 아닌데 逆流를 해가면서 사회를 어지럽히고, 소통과 화합을 망치는 이들이 있다면 이 드라마가 교훈과 약이 될 것이다.

누구나 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반드시 정도는 걸어야 하지만 자신의 이기주의적 사고 때문에 사회분위기를 해치는 행동은 삼가해야 할 것이다.

출처 일부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