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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2백여명이 타고 있던 러시아 여객기가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공항에서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적어도 150여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비상대책부 대변인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3시 모스크바를 출발해 이르쿠츠크 공항에 도착하던 러시아 시비르 항공사 소속의 에어버스310 여객기가 착륙도중 사고를 일으켜 지금까지 150여명이 숨진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이 과정에서 40여명의 부상자가 근처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10여명은 긴급 탈출해 목숨을 구한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사고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콘크리트벽과 충돌하면서 일어났으며 사고 순간 동체에 불이 붙어 인명피해가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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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탑승객에는 바이칼 호수로 여행을 가던 어린이 단체 승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당국은 현장 정리에 나서는 한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2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