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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를 찾아가도 호텔을 제외하고는 가족들이 함께 머물만한 숙박업소가 드문 실정인 가운데 전라남도가 일부 모텔의 시설을 개선해 이른바 중저가 호텔을 만들기로 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을 찾은 관광객은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3천9백만명, 하지만 관광지를 찾아가도 가족들이 함께 머물만한 숙박시설은 호텔을 제외하곤 드문 실정이다.

관광객들은 “모텔같은 곳은 아이들과 가기에는 조금 곤란하고, 그렇다고 호텔을 찾다보면 너무 고가고 그래서 약간 쫌 머물고 싶어도 부담스럽다”

물축제가 열리는 장흥 탐진천변에 들어선 중저가 호텔이다

1층에 접견공간을 마련하고, 아침에는 빵과 커피도 제공하고 있다.

객실 가운데 절반은 가족들이 함께 머무를 수 있도록 트윈베드를 설치했고, 벽면은 장흥 편백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은형 중저가 호텔 업주“ 모텔을 호텔화시켜서 조그만 호텔화시켜서 애들도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그런 호텔을 만들고 싶어서 ”

이처럼 관광지를 대상으로 전라남도가 기존의 모텔을 관광객들을 위한 중저가 호텔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형돈 전남도청 위생관리팀장은 “관광지주변 모텔을 대상으로 총 30개소를 선정해서 매년 10개소씩 시설을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숙박업소들이 중저가호텔로 시설을 개선할 경우 사업비 가운데 절반을 지원하고,관광진흥기금에서 융자도 알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