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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전남, 광주 교육청과 고등학교 공동 학군제가 협의되고, 전대 의대의 화순 이주가 확정 되면서 주택문제의 수요공급의 사정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H 주택조합(H 아파트)이 총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과 부지확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 H 아파트 600여세대가 새로운 공급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S 아파트는 입주를 앞두고 수요공급의 차질에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S’ 측은 전세대가 분양 계약은 완료 되었지만 과연 입주는 어떻게 될 것인지 염려스러운 점이 많다." 는 의견이다.

이유는 분양 당시 100% 분양계약은 완료 되었지만, 부동산 업체들이 지금도 분양권을 판매 한다는 광고가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실수요자의 분양 100%가 아니라는 추정을 낳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100% 입주가 안 되는 상황에서 H 주택조합이 600여세대와 물량이 겹친다면 물량은 넘치고 화순 주민의 수요는 물량 보다는 못 미치는 우려스런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즉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거기에다 최근 화순군에서 승인한 부영 임대 아파트의 분양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현재 24평형 아파트가 6천3백만원대에 분양이 거래되면서 기존 화순관내 아파트의 입주민의 이전에 의한 수요는 장담할 수 없으며, 광주등지에서 전입에 의한 수요가 발생하지 않으면, 물량을 채우기가 힘 들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더욱 주택업계 정보에 따르면, 현재 교리 생약협동조합 앞 공지에 800여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들어설 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雪上加霜(설상가상)의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도곡면과 화순읍의 전원주택은 200여세대로 대도시의 명퇴자 또는 고급 전원주택을 원하는 입주 예정자들의 수요를 뺀다면, 화순군민으로서의 서민 수요는 공급 물량이 넘쳐 결국 과잉공급과 수요의 부족이라는 불균형을 이룰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신규 아파트는 기존의 아파트 주민들의 입주 이동이 없다면 광주 인구를 유입할 수 밖에 없지만 분양가가 광주 아파트 분양가와 비슷하다면 굳이 화순으로 이주 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치가 나오고 있다.

즉 분양가가 광주의 3분지2 수준이면 수요자들의 동요가 있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결국 화순으로의 이주는 곧 인구의 증가를 가져오게 되기 때문에 살기 좋은 화순의 홍보가 특히 필요 하며, 아파트 건설업체도 현재 화순의 이동 수요만을 기대할 수 없어 광주와 나주의 명퇴자와 싼 곳을 찾는 수요자의 유입이 절실하게 필요한 실정이다.

다시 말해서 화순에 공급하는 분양가격은 저렴해야 수요를 충당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만약 이런 수요공급의 균형이 깨진다면 신규 수요자는 고스란히 앞으로 건설될 아파트에 이주를 못하는 사태가 날 것이라는 조심스런 진단이 도사리고 있다.

또한 부동산은 소유와 주거의 목적 이외, 투기와 재산증식의 목적이 있다면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글/최재승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