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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경선이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더민주 광주시당은 지난 4일 “정기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광주시당위원장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이형석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이다.

애초 광주시당위원장 경선에는 이들 2명을 포함해 총 6명이 준비했으나, 이날 지역위원장과 구청장 입후보자 간의 합의를 통해 압축된 것이다.

이날 더민주 광주시당위원장에 출마한 이형석 더민주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광주시당이 더민주 혁신의 심장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8일 시당위원장 출마선언문을 통해 “13일 열리는 더민주 광주시당 개편대회는 우리 당의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저는 8·13 개편대회가 당 단합의 모범이 되도록 제 마음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와 호남은 제3당의 텃밭이 아니라 제1당 정통야당의 종가로서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광주시당부터 혁신의 아이콘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형석표 혁신’은 한두 가지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당무에서 중앙당의 일방통행을 막아내고 광주시민과 당원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광주시당의 혁신을 위해 ‘혁신과 비전위원회(가칭)’을 만들어 역량있는 분들을 모시고 시당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당은 오는 8월12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ARS투표(50%반영)와 8월13일 오후3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소속 전국대의원의 현장투표(50%반영)로 시당위원장을 선출한다.

신임 시당위원장 후보로는 이형석 위원장과 최영호 남구청장 2명이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