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지난 全前 군수시절에 화순농특산물유통회사(이하 농특산유통)를 설립하면서 필자도 120만원의 주식을 구입했지만, 최근에는 화순 야시장에서 막걸리를 사서 마신 폭 잡고 편안한 마음이다.

허지만 농촌의 어려운 사람들은 상당히 가슴 아픈 돈이 날아가게 됐다.

그런데 당시 이 회사가 발족 당시 통과를 시켰던, 화순군 의원이었으며, 의장이 었던 조유성 의원과 여러 의원들이 군수의 의견에 따라서 의회에서 농특산유통 설립을 의결한지 수년이 흘렀다.

그때는 의장이고 부의장인 상태에서 농민들의 아픈 마음은 헤아리지 않고 의회에서 의결하는 바람에 농민들이며, 기업하는 사람들도 십시일반으로 주식을 구입했다

그런데 잘 될줄만 알았던 “농특산유통”은 본격적인 전문 사기꾼에 의해 강탈 당하고 말았다.

그런데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다 떠나고 당시 의결했던 의원들만 남았다.

문제는 한약유통특위도 제대로 해놓은 것 없이 또 농특산유통특위를 구성하자는 어쳐구니 없는 주장으로 일관하고 있어 적반하장이다.

다시 말해서 농특산유통 청산해야 하는 판국에 이르렀다.

지난 의회에서 특위 구성을 표 대결로 6:4로 실패 하면서도 또 특위구성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당시 의원시절에 통과 시켰던 죄책감인가 아니면 현재 뻔히 알고 있는 사항으로 군수와 집행부를 괴롭히자는 심사인가?

집행부를 괴롭힐 사람은 화순에서 한사람이면 충분하다 또 괴롭히기 위해서 나서는 것인가?

물론 농민들의 소중한 출자금을 보전하기 위해서라면 다행이지만 이제는 어렵게 된 상황에서 누구 하나 책임지는 자가 없고, 회사 부실운영 관련 혐의자들은 처벌 받고 화순을 떠났고, 또 화순유통 운영실태조사 진상조사위원회(진상규명 위)도 종결되지 않았는데 다시 특위를 구성하자는 것은 무슨 속샘인지 의혹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진상규명위도 아직 모든 진상이 파악되지 않았으며, 진상위가 고소한 관계자들의 결과도 없는 상황에서 특위 구성은 전혀 명분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왜 특위를 발의했던 의원들은 지금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주장하는 것인지 정치적인 배경인가, 아니면 의원들의 결의를 무시하는 것 인가?

화순군 의회는 2014. 11월 ‘진상규명위’를 구성했다.

화순군이 대주주인 화순유통이 2009.4월 80여억원의 출자금으로 설립되었으나 곡물 사기사건 발생과 임직원들의 부실경영 도덕적 해이 등으로 사실상 자본잠식으로 결국 파산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화순유통은 초기 설립 단계부터 국비지원을 얻기 위해 무리하게 유통회사 설립조건을 맟추기 위해 출자금액 및 규모를 읍면별, 마을별로 할당하는 등 사실상 첫 단추를 잘못 끼웠으며, 되지도 않을 유통회사를 부정하게 설립했던 것이 이제 와서는 당시에 찬성 했고 책임을 져야 할 의원들이 이제야 버스 떠난 뒤에 손들고 사또 지나간 뒤에 나팔 부는 격이니 얼마나 우수꽝스런 일인가.

당시 상황으로 다시는 되돌릴 수 없으나 인건비 1억2천만원을 더 이상 낭비하지 말고 이제는 청산을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필자는 120만원의 출자금은 떡 사 먹 은지 오래 됐다.

필자도 화순에 귀하한지 15여년이 됐어도 이해할 수 없는 분야가 너무 많다.

글/최재승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