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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비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호남권 3개 시도가 더민주와 국민의당에 이어 오늘은 새누리당과 예산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정현 대표도 참석해 논의에 힘을 실었다.

집권 여당의 당 대표와 예결 위원들이 참석한 것을 의식해서인지 시도 지사들은 인삿말부터 지역 현안을 알리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를 했다.

윤장현/광주광역시장> "지역이 새로운 활력을 찾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민생도 함께 힘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이낙연 / 전남도지사> "3대 주력산업이 벽에 부딪혀서 당연히 새로운 산업을 모색해야 하는데 새로운 출구를 모색하는 데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광주시는 정부의 옛 광주교도소 부지 무상양여와 친환경자동차 부품단지 조성 등 5건을, 전라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등 3건을 새누리당이 챙겨줄 것을 요청했다.

시도는 8건 모두 정부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집권 여당의 역할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였다.

이정현 대표는 호남에서 새누리당은 소외된 당이 아니라 지역발전을 해낼 수 있는 집권여당이라며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광양만권 활성화 등 현안을 열거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호남의 숙원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동력을 준비하는 사업이고 이것과 관련된 예산은 대한민국 미래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이정현 대표 취임 이후 이뤄진 정부 부처 개각에서 호남 인사가 소외되면서 예산 정책 분야에 대한 이 대표의 호남 지원 약속이 지켜질지 반신반의하는 시각이 적지 않아 보인다.

/KBS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