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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금) 오전 11시 충의공 최경회선생 호국정신 선양회(회장 임호환)는 최경회선생의 순절423주년(2016년)을 맞아 동면 충의사당에서 거행되는 향사봉행(10월 11일<화> 오전 10시 충의사) 준비 제3차 임시총회가 중앙로 운암빌딩 4층 (사)전라남도아파트연합회 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고령임에도 불구하고도 많은 선양회원들이 무더위속에서도 참석한 가운데, 423년전 국난인 진주성 2차 전투(임진왜란)에서 장열하게 싸우다가 종당에는 순절이라는 최후의 선택으로 호국정신을 남겨 후손들은 선생의 고귀한 뜻과 정신을 받들어 매년 선생을 추모하는 제사를 모시고 있다.

임호환선양회장은 개회선언과 함께 사무총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제 1안으로, 10월 11일 ‘향사봉행 예산집행계획안’을 상정하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예산안에 대해 회원간 깊은 의견교환을 나누었으나 지자체의 지원 없이는 특별한 대안이 없음을 결론하고 ‘우선 보조금과 자부담의 계획안을 원안대로 가결하고 강구책을 별도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임호환 회장은 제 2안을 상정하며 ‘충의공 최경회선생 향사봉행에 관한 사업은 단순히 지역출신에 관한 관례적인 주관사업에서 벗어나 호남을 대표하며 크게는 국난으로 나라가 풍전등화에 처해 있을 때 의병장으로서 홀연히 일어서 나라와 백성을 구원한 큰 위인이셨다’며 향사를 앞두고 격의 없는 토론시간을 제의했다.

성균관 부원장과 광주전남 유림를 대표하며, 충의사당 도유사를 겸하고 있는 운정 이영복선생께서는 최경회선생의 연혁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후손들이 잘 받들어 모시는 정성이 간절하게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선양회 최병관고문은 ‘선양회의 여러 가지 어려움중에서도 지난날을 상고해 볼 때 행정업무추진에 여러 가지로 불편함도 산재되어 있지 않으냐’며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10월 11일 오전 10시 동면 백룡리 충의사에서 거행되는 충의공 최경회선생 순절 423주년 추모제는 관내외 및 해주최씨 서울대종회장을 비롯하여 종친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여느 때보다 많은 분들이 향사에 참석할 것이라는 전언에 따라 사업집행부는 바쁜 걸음을 제촉하며 본격적인 행사점검으로 분주했다.

당일 3분기 선양회 신입회원으로는 해주최씨 최상선 신임 광주전남도종회장과, 이양 용화사 진환스님이 입회하였다. 다음 4차 임시총회는 10월 향사봉행을 마치고 11월 초순 향사결산보고와 함께 개최된다고 장길수사무총장은 공지사항으로 전달하고 제3차 임시총회를 마쳤다.

현재 ‘충의공 최경회선생 호국정신 선양회 등록 회원수는 63명이며, 공직퇴직자 및 사회단체장, 개인사업 대표, 향교회원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다양하게 활동중인 사람들로 구성된 선양회는 최경회선생의 호국정신을 이어가며 맡음바 역할에 충실히 활동하고 있다.

화순은 문화 관광상품이 많다 그중 의병장이 가장 많은 전남에서도 진주성에서 순절한 최경회 선생과 그의 아내 주논게에 대한 향사는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높게 일고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