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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민선 6기 들어 전국 최초로 청년전담부서까지 만들어 고용절벽 해소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광주의 청년 실업률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광주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기 위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인 청년전담부서. 또 청년센터도 개설하고, 올해만 청년 예산 212억 원을 투입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다음의 미래세대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냐 없냐외에는 정답이 없습니다."라고 말 한바 있다.

하지만 광주의 청년 실업률은 2년 전 2.7%에서 치솟은 데 이어 올해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청년 실업률보다도 3%포인트 가량이 높은 수준이다.

광주시의 청년 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전문가들은 광주시의 청년 정책이 일자리 중심이 아닌 세계청년축제와 청년의 거리 등 1회성 행사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올해 청년 예산 가운데 행사에만 90% 이상인 200억 원 가량이 배정되거나 이미 사용된 반면에 구직에 필요한 예산 지원은 4.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광주시의 청년 정책을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일자리 개선 등 근본 대책에 초점이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전문가 들은 "지역내 기업과 지역 청년을 연결시켜주고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해 자치단체가 노력해야합니다."라고 지적 한다.

광주시는 청년 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세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지만 그 결과를 두고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