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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보건소는 11일 한국 실명예방재단과 전남도내 대학병원 및 소아안과의 협조를 받아 2차 검진 대상자 138명에게 정밀 안과검진에 나선다.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시력검진은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약시. 난시. 사시 등 안(眼) 건강에 대한 위험요인을 조기 발견 치료케 함으로써 소아의 눈을 보호하고 평생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군 보건소에서 관내 영애 어린이집 외 39개소 1,800명의 아동에게 1차 시력검진을 실시했다.

검진결과 7.8%인 138명이 2차 정밀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 지역에는 안과전문 병. 의원이 없어 이들 모두가 광주나 목표 등지로 나가서 2차 진료를 받아야 되는 경제적. 시간적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안과 검진을 한국 실명예방재단과 전남도내 대학병원과 소아안과의 도움으로 가까운 군 보건소에서 2차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조절 마비제 점안으로 굴절이상의 검사와 함께 수정체, 망막, 시신경 등의 검사도 가능하게 되므로 선천성 백내장이나 기타 이상소견을 발견, 사시 등으로 판명되어 수술을 요하는 어린이는 한국 실명예방재단에서 무료로 수술을 해 주기로 했다.

갈수록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으로 저 연령층 어린이들이 시력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군 보건소는 매년 관내 어린이집 등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시력검진을 실시하는 한편 시력관리에 대한 홍보 및 계몽에도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