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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심 텃밭을 가꾸는 주민들도 많아지고 있다.

텃밭이 주는 유익함은 건강한 식탁에만 그치지 않고 힐링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도시 농업은 여러 가지 형태로 가꾸고 있다.

아파트 생활을 하고 있는 도시사람들은 지난 봄부터 전 가족이 함께 텃밭 가꾸기를 시작했다.

서툰 솜씨지만 직접 기른 싱싱한 작물을 식탁에 올리는 기쁨이 크다.

또 화순의 한 공무원 부부는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틈틈이 텃밭을 가꾸면서 비싼 채소는 자급자족하고 있다.

이들 주부들은 “마트에서만 사다만 먹었었는데 텃밭을 가족과 같이하면서 직접 작물을 얻어서 먹는 기쁨이 컸던것 같아요.”

도시 아파트 옥상이 온통 초록으로 가득하다.

구멍이 숭숭난 배추며 삐뚤게 자란 가지와 빨갛게 익은 고추까지. 미리 받아둔 빗물과 깻묵에 막걸리를 섞어 만든 천연 비료로만 키운 친환경 식재료들이다.

아파트 주민들이 힘을 합쳐 텃밭을 가꾼지 수 년째, 주민들은 텃밭이 주는 재미에 푸욱 빠져 있다.

한주민은 “고추랑 상추랑 채소 따다가 어르신들이랑 같이 식사도 하고 그런 재미로…일이라고 하면 힘드니까 이건 지금 재미로 하거든요.”

도심 텃밭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얼마전 개막한 도시농업박람회에는 첫날부터 인파가 몰렸다.

질병을 예방하는 텃밭 가꾸기와 실내 장식과 공기 정화를 동시에 해결하는 천연 공기 청정 시스템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 한 농업연구관은 “자기의 건강에 맞는 기능성 텃밭들, 최근 그런 모델을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싱싱한 먹거리와 더불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 농업이 도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순의 아파트 단지도 이러한 점을 이용해서 옥상 텃밭의 재미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인식 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