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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의장 강순팔)는 5일 제214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예견한바와 같이 지난 213회에서 보류된 농특산 특위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정회까지 가는 소동을 벌이면서 결국 다음 회기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늘(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개최하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사, 상임위원회별 주요사업장 방문활동 등을 가질 예정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6~7일은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사와 주요사업장 방문, 10~13일은 363억 규모의 추경예산(안) 심사, 14일 마지막 날은 군정 질문 등이 있을 예정이다.

강순팔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9월 28일 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직무와 관련하여 어떠한 금품수수나 부정청탁을 금지하고 투명한 의회 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의회와 공직자 모두가 솔선수범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제213회 임시회에서 화순농특산물유통(주) 진상조사위원회 최종결과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던 “화순농특산물유통(주) 운영실태 조사의 건” 이 또 다시 다음 회기에 처리하기로 보류되었다.

이날 정회가 선포되면서 밖으로 나온 오방록, 박광재 두 의원은 “유통청산 문제는 의회가 ‘진상조사위원회’ 최종결과에 따라 집행부에 청산 권고를 한 마당에 의회에서 특위는 아무의미가 없으며, 시간 낭비로서 집행부에서 청산문제는 논의해야 할 사안이다”고 말해 모 의원의 특위 구성에 대해 반대의견의 입장을 직접적으로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