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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여름방학은 학교와 학원 등을 오가며 학습에 지친 아이들이 부모와 가정을 떠나 색다른 체험과 탐험을 통해 독립적인 생활을 배우고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여름방학을 맞이해 지역의 사회ㆍ시민단체 · 공공기관들이 외국의 이색 문화를 배우는 국제캠프를 비롯 역사기행, 농촌체험, 과학놀이 등 다양한 테마 캠프를 마련했다.

올해는 일반적인 체험캠프가 아니라 학생들이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전문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의 적성에 따라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캠프를 선택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방학 나기가 될 것이다.

먼저 광주서구문화센터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청학동 예절학당을 운영한다. 가정과 학교에서 자칫 소홀히 다루기 쉬운 예절과 효에 대한 교육과 명심보감, 사자소학 등 기본적인 한문과 소양교육을 한다.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벗어나 숲과 들에서 뛰놀며 산새소리를 듣고 곤충을 잡아보는 개똥벌레 생태체험 교실을 함께 운영해 참여 학생들이 황토빛 흙 속을 뒹굴면서 자연과 더불어 하나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할 예정이다.

광주남구청소년수련관에서는 산골짝의 다람쥐라는 주제로 농촌체험 캠프를 운영한다. 대전에서 자연과 별 그리고 과학을 배우고 익히는 과학놀이와 경주에서 신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역사기행캠프도 열린다.

광주시에서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농촌체험 행사인 그린투어를 계속 실시한다. 오는 7월 22일에는 북구 본촌동에서 온 가족을 대상으로 밀짚공예(여치집 만들기 등)와 우리밀 빵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8월에는 방학기간을 이용 바다체험을 스페셜 이벤트로 계획 중에 있다.

광주YMCA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주일 정도로 유럽과 일본 · 필리핀 · 네팔 히말라야 등 각 나라의 문화를 탐방하고 어학을 배우는 국제캠프를 운영한다.

또 국내에서는 리더십을 기르는 ‘YES I CAN’과 아인슈타인 과학놀이, 도전 레포츠, 산골체험 ‘외갓집 동네 별 따오기’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과 경제와 역사, 진로를 모색하고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캠프를 마련했다. 전화와 인터넷 신청이 가능하고 거주하고 있는 지회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