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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가 13일 교육정보격차 해소 사업의 일환으로 연내 중고 PC를 모으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000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자녀에 대한 교육 정보화지원 사업을 벌여왔으며 올해는 신규 PC 3만대를 지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원대상자가 늘어나면서 지방교육재정 예산으로는 2만1,000만 지원이 가능해 나머지 9,000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보통 신규 PC 1대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중고 PC 81대가 소요되기 때문에 9,000대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중고 PC 약 72만9,000대가 필요하다. 캠페인에서 모아진 나머지 3만3,000대는 개발도상국에 지원될 성능 업그레이드 PC(1대당 중고 PC 12대 소요)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국가간 지식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2004년에 6개국, 2005년 16개국에 3,755대의 PC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이라크 평화·재건사업에 PC 250대 지원 등 총 18개국에 약 4,00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희망’을, 개발도상국에게는 ‘친근감’을 확산하고 우리나라에는 ‘폐품 PC의 재활용성’을 높이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