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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주도권 다툼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귀국을 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국민의당의 연대 가능성을 둘러싸고

양당의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이른바 뉴 DJP연합 성사 여부는 호남 민심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녹색돌풍을 일으킨 국민의당!

하지만 요즘 당과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국민의당 호남중진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도부는 이른바 뉴 DJP연합론을 띄우며 승부수를 던졌다.

충청 출신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를 통해 대선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발끈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범새누리당 인사인 반 전 총장과의 연대는 박근혜 정부의 연장과 다름없다며 국민의당을 압박했다.

민주당 광주시당도 10일 낸 보도자료에서 반민주세력과 연대는 그들로부터 핍박받아온

호남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국민의당 공격에 가세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민주당이야말로 친문 패권주의에 대한 청산없이 정권을 창출한다면

박근혜 정권과 다를 바 없다고 맞섰다.

결국 뉴 DJP연합의 운명은 호남민심에 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양당 모두 호남을 최대 지지기반으로 삼고있는 만큼 호남이 외면하면 뉴 DJP연합은 동력을 잃기쉽고 반대의 경우엔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잠재적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귀국을 앞두고 뉴DJP 연합에 대한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공방이 치열해지면서 호남 민심의 향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