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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읍 광덕지구 부영2차 임대아파트가 분양절차를 밟는 중 (주)부영 측이 이에 반발하고, 화순군을 상대로 행정소송에 돌입했다.

이유는 아파트 분양가가 현 시세에 70%정도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화순읍내 아파트는 26평형은 약 8천만원 정도 이지만 이번 부영 분양가는 6천300여 만원으로 공시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순군 관계자는 “분양가 산출근거는 법과 규정에 의한 것으로 분양승인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화순군은 20년 이상 임대아파트로 운영된 화순읍 광덕지구 부영2차아파트(453세대) 내 임대 285가구에 대해 분양전환을 승인했다고 밝힌바 있다.

화순군에 따르면, 당초 임대의무기간(5년)이 경과됐으나 분양전환이 이뤄지지 않아, 이를 요구하는 임차인 측의 신청으로 최종 분양전환 승인 된바 있다.

화순부영2차아파트는 1993년 8월 25일 사업계획승인을 받고 1995년 9년 22일 사용검사를 받은 혼합단지(분양, 임대)로, 20여년간 ㈜부영주택에서 운영해 왔다.

이번의 (주)부영측의 행정소송으로 인하여 무주택 임차인들의 내집 마련이 당분간 이루어질 수 없을 것으로 보인 가운데 주민들의 반발은 거세질 전망이다.

따라서 항소심 까지 재판은 약 2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내집 마련은 점점 멀어저 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아파트 관리소장의 갑질로 인하여 주민간 불화음이 있던 아파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