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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의회가 열리고 있던 업무보고 마자막날 지난 17일 윤석현 의원(총무위원회 위원장)은 안전건설과 올해추진계획보고에서 “다지리 전원마을(조합)에 대한 추가 예산 투입은 안된다”고 못 박았다.

또 “일부 토지의 법원경매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화순군과 입주자 측의 협약에 의해 이 같은 행위 때 입주자측은 화순군에 통보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토지를 매매해야 한다면 입주자 측에서 협의매수를 한다는게 협약내용이다”고 밝히면서 “협약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고발조치 등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다지지구 조성사업은 2009년 10월 전원마을 조상사업 대상지(농식품부)로 확정돼 2010년 11월 화순군으로부터 마을정비조합인가를 받은 뒤 현재 기반시설 공정율 98%로 나타났다.

20억 1300만원을 들여 33세대 주택용지 조성을 비롯해 도로,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을 오는 3월까지 조성 예정이다.

하지만 단지도로 일부 구간의 경사도가 37%(80m), 36%(40m)에 달해 차량통행시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전원마을은 초반부터 특혜의혹 등 문제가 많았으나 조합설립 이후에는 문제가 계속 제기 되고 있었다. .

또 조합측은 일부 도로 개선 등을 요구하면서 준공이 미뤄지는 등 수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등 문제와 우려가 많은 곳이다.

다시 말해서 집을 지을 수 없는 경사도 때문에 처음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전원주택 조합을 설립하면서 강행한 ‘특혜의혹’이 항상 있었던 곳이다.

그런데 문제는 조합측이 화순군에 전원마을 상단부 도로 등 경사도 완화를 위해 추가 공사를 계획하면서 혈세 낭비라는 지적까지도 일고 있었다.

화순군은 이 다지 전원마을 도로 경사도 완화를 위해 추가 공사를 계획하고 3억 4천여만원을 들여 현재 35%~37%의 경사도를 27% 이내로 완화시킨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화순군은 언론에 이문제가 지적 되면서 경사도 완화 공사비는 조합측이 3억원을 나머지는 군이 부담하는 방안을 놓고 입주자 측과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이 또한 특혜의혹에 휩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곳 경사도에 대해 건축 업자들 마져 주택건립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아 혈세를 투입하고도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이 계속 되고 있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는 현장이다.

윤의원은 “화순군과 전원마을 입주자 측은 이곳 전원마을 주택 부지에 대한 전매나 근저당, 임대 등을 제한한다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 같은 협약에 따라 화순군은 혈세를 들여 도로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한 것” 이라는 지적을 했었다.

한편 지난 화순읍 군민과의 대화 이후 화순읍 다지 전원마을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한 구충곤 군수에게 조합 측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구 군수는 단지 내 진입도로 일부구간의 급한 경사를 보완해 달라는 조합 측의 요구에 대해 군 관계자에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