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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7일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남해안을 세계적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10년짜리 장기 사업인데 정부 투자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남해안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발표한 남해안 관광 활성화 방안의 핵심은 ''국가해안 관광도로''다.

고흥에서 출발해 여수와 남해, 거제 등 전남과 경남 8개 시군의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483km 길이의 해안도로를 연결하게 된다.

가칭 ''쪽빛 너울길''을 따라 전망이 좋은 곳에는 건축과 조경, 설계 미술이 결합한 전망대와 공원, 탐방로를 설치하게 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거제에서 고흥까지 총 483km에 이르는 해안도로를 국가해안관광도로로 조성해서 남해안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 고 밝혔다.

또, 남해안의 섬 1,352개를 항공기와 연안 셔틀 크루즈로 돌아볼 수 있도록 추진한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남해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 대책도 보강한다.

전라선 KTX를 증편하고, 섬진강 휴게소 등에서 고속버스와 시내버스, 렌터카를 갈아타는 환승 교통체계도 마련한다.

또, 관광객들이 버스를 쉽게 탈 수 있도록 광역 버스정보시스템도 도입하고, 진주와 순천, 광주를 연결하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도 서두를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미래에셋컨소시엄이 1조 천억 원을 들여 여수 경도에 조성하는 해양리조트 사업도 적극 돕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반시설 마련과 세제 지원, 규제 특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