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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화순군의회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동안 제주도로 의정연수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 목적은 그럴듯한 것 같다 " 의원들의 전문성과 의정업무 수행능력 등을 높여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동료의원 상호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의 목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연수를 통해 지방의회 회의진행과 운영방법, 안건처리방법, 의원의 역할과 사명, 지방의회의 역할 등 의원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주요사항과 요령 등의 교육" 이라고 했다.

그런데 화순지방 언론들이 하나같이 이 내용을 아무 논평 없이 보도한 것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벌써부터 의회와 언론이 짝짝궁인가 ?"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꼴뚜기' 라는 아이디를 가진 한 네티즌은 이 지역 모 인터넷 신문의 이 기사에 대한 답 글에서 " 정신차리세요." 라는 제목으로 " 외지에 나가서 연수받을 때 처신들 잘 하시길 빕니다. 그런데 꼭 연수를 제주도까지 가서 받아야 되나요.

화순온천, 도곡 온천뿐만 아니라 지리산권, 백양사 등지에도 얼마든지 의원연수하기에 좋은 곳이 많은 것 같은데, 꼭 많은 돈 들여서 멀리 가야하는지요. 개인 주머니 돈 내고 가라고 하면 간섭 안 하지만, 내(주민)가 낸 돈으로 허팡지팡 쓰는 것 같아 아까워서......" 라고 표기했다.

또 한 주민은 " 15대 화순군 의회가 못된 것부터 배워서 화순군 앞날이 걱정된다" 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또 다른 주민은 " 남의 돈 펑펑 쓰는 것도 연수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이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런 주민들의 여론과 많은 비와 홍수사태로 인한 비상시국으로 인해 18일 떠나기로 했던 의정연수 일정을 연기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