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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치>요동치는 대선 판세...당적 변경 고심

급변하는 대선 판세에 맞춰 지역 정가도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속에 지방의원들의 국민의당 입당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의회 전정철의원과 정연선의원이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담양과 신안을 지역구로 둔 두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각각 담양과 신안 군수에 도전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정철/의원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나라를 다시 세울 정당과 지도자가 누구인지를 판단하였습니다."

앞서 전남도의회에서는 순천이 지역구인 박동수 의원이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지방의원들의 잇단 국민의당 입당행렬은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맞춰 대선은 물론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해 둔 정치적 행보로 풀이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둘러싼 경쟁 구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정치적 결단을 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방의원 뿐아니라 현직 단체장들도 이른바 안철수 상승세의 지속성 여부를 분석하며 정치적 계산에 분주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요동치는 대선 판세에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공무원비리>예산 2억 횡령해 주식 투자... 곡성 공무원 적발

예산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해 온 군청 회계 담당 공무원이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빼돌린 돈이 3년 간 무려 1억 8천만원이 넘었다.

그동안 군청은 정말 몰랐는 지, 모른 척 했는 지,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

곡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회계업무를 보던 공무원 변 모 씨가 예산을 빼돌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부터다.

농업경영컨설팅 사업비와 농기계창고 증축비 등 공금 지출 결의서를 허위로 꾸미고 상급자의 도장을 몰래 갖다 찍었다.

변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3년 간 69차례에 걸쳐 1억 8천 7백 50만원을 빼돌려 주식 투자에 썼다.

곡성군청에 따르면, "행정직이 전문가라고 해서 회계를 맡긴거죠. 그 전에는 농업직들이 (회계를) 봤어요. 오히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죠. 원리원칙을 악용을 해서..교묘하게 빈틈을 노린 거죠."

예산을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본인 계좌로 이체했지만 누구도 변 씨를 의심하지 않았다.

변 씨의 지속적인 공금 횡령은 감사원 감사에서 꼬리가 밟혔다.

정작 감사를 한 곡성군은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

곡성군은 변 씨를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관리의무를 소홀히 한 변씨의 상사에 대해서도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

◆<지역경제>광주신세계 영업이익률 26%...지역 상장사 최고

광주신세계의 영업이익률이 지역 상장법인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 자료를 보면 광주신세계가 지난해 26%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광주전남 28곳의 상장법인 가운데 가장 높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아에스텍이 10%, 금호에이치티가 8%로 뒤를 이었고 코스닥에서는 와이엔텍과 와토스코리아가 14%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보해양조는 -4.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