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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조성추진기획단(이하 기획단)에 따르면, 아시아문화 조성 부지인 옛 도청 인근을 발굴한 결과 광주읍성 터와 유물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전당 건설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읍성의 성곽 시굴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옛 도청 옆 주차장 터에서 일부만 발굴했지만 곳곳에 드러난 잘 짜여진 돌들이 인공적으로 축조한 성곽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기획단은 밝혔다..

또 기획단은, 옛 문헌에 기록된 대로 발굴된 성곽 주변에서는 작은 도랑과 기와 등의 유물도 발굴됐다고 밝히고, 현재 발굴 위치로 봤을 때 나머지 성곽은 경찰청 후관과 옛 양영학원 주변으로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또, 문헌에만 나타나고 있는 대황사 터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청 후관 앞 주차장도 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의 문제는 광주읍성를 전면발굴하고 시굴 예정인 대황사 터가 추가로 확인될 경우 문화재 보존과 복원 등의 문제로 문화전당의 설계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기획단의 발굴팀은 오는 19일 역사학자와 고고학자 등으로 구성된 문화재지도위원회를 열어 광주읍성의 전면 발굴여부와 범위, 복원 방식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