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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때나, 마을에 경사가 있을 때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해결하는 마을 공동 급식이 인기다.

나주에서 시작한 사업이, 다른 시군으로 확대되고 있다.

10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전남 나주의 한 농촌 마을에서는 점심 무렵이 되자 마을 주민들이

하나둘 경로당을 찾는다.

마을 부녀회원들이 정성스레 만든 밥과 반찬 등으로 다 함께 상을 차려 즐겁게 식사한다.

경노당에서 공동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도 하고 웃고 또 밥해서 같이 먹고 커피도 끓여 먹는 즐거움이 있어서 좋다.

전남 나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사업을 시작한 때는 지난 2007년!

농사일이 많은 여성농민들이 점심을 각자 차리는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인건비와 식재료비를 지원해 공동 식사를 하도록 한 것이다.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도 주요한 수혜대상이다.

한마을에서는 "조금 적게 드신다면 17, 18명 그렇지 않으면 25명씩 평균 잡으면 20명씩 드세요."

지원 대상 마을도 해마다 늘고 있다.

나주시 농업행정팀장은 "초기에 14개 마을을 지원했고요. 그 후부터 반응이 좋아서 작년에 350개 마을, 금년에 4백 개 마을로 점차 많은 마을로 확대 지원하고 있습니다." 며, “농사일에 바쁜 농민뿐 아니라 주민 모두가 함께 식사하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마을 공동체 만들기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