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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활력> 화순군, 다자녀 가정 발굴․표창

여섯째 아이 출산한 문찬석씨 가정 군수 표창

화순군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다자녀 가정 중 지난 3월에 여섯째 아이를 낳은 가정을 발굴해 표창했다.

군은 8일 열린 5월 중 직원 정례조회에서 화순읍에서 광고사를 운영 중인 문찬석 씨를 표창하고 격려했다.

문 씨는 광고사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적십자활동, 의용소방대활동, 청년회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공로 등을 인정받아 군수표창을 받았다.

문찬석 씨는 “아이들의 얼굴만 봐도 하루의 고단함이 눈 녹듯이 사라져 아이를 많이 갖게 됐다”며 “많은 아이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아이들의 엄마 덕에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행복한 가정하다고 말했다.

화순군에 따르면 여섯째 이상 아이를 출산한 가정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가정씩 나타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행복한 다자녀 가정을 발굴, 표창하고, 다자녀 가정의 혜택을 늘려 갈 계획”이라며 “다자녀가정이 많아져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젊은 화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소>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주의 당부

농작업 및 풀숲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아야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전남과 제주에서 올해 첫 번째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사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당부했다.

8일 화순군보건소에 따르면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2013년 국내에 첫 발생 사례가 확인 된 이후 2016년까지 339명(73명 사망)이 발생 , 50대 이상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중장년이나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SFTS는 예방백신이 없어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 긴 바지를 착용하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외출 후 목욕하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면> 백아산 철쭉축제 및 6.25희생자 위령제 성황

기념식, 기예단 공연, 노래자랑 등 ‘다채’

제20회 백아산 철쭉축제 및 6.25희생자 위령제가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백아산 마당바위 일원 및 아산복지회관 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북면 청년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5일 백아산 정상 마당바위 제단에서 6·25 희생자 위령제가 엄수됐다.

등산객들은 마당바위와 하늘다리 일원에 펼쳐진 고산철쭉과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봄을 만끽했다.

6일 열린 철쭉축제 기념식은 기예단 공연, 노래자랑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구원우 면장은 환영사를 통해 “백아산 고산 철쭉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소득으로 연계시키겠다”고 말했다.

구충곤 군수는 축사에서 “백아산 철쭉의 아름다운 경관을 널리 알리고, 6.25 전쟁으로 희생된 선열들의 뜻을 깊이 되새겨 명품화순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교육>전남 농어촌 학교 신입생 부족 심각

저출산과 고령화로 농어촌 지역 학교 신입생이 갈수록 줄고 있다.

올해 신입생 수가 5명이 안 되는 학교가 전남에서만 130곳이 넘는다.

내년에는 신입생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

이렇게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입학생도 적고 현재 병설유치원 학생 중에 내년에 취학할 학생이 점점 적어진다.

올해 전남 지역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신입생이 5명 미만인 곳은 133곳으로 경북에 이어 두번째로 많고, 26곳은 신입생이 한 명도 없다.

전교생 수가 60명 이하인 ''작은 학교'' 수도 368곳으로 전남 전체 학교수의 40%가 넘는다.

농어촌의 출생아 수는 줄고, 고령화는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수가 줄면 초등학교는 여러 학년이 한 반에서 수업을 해야하고, 중고등학교는 선택 과목 수업이나 내신 등급 평가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작은 학교” 주변 읍면을 묶어 제한적 공동학구제를 운영하고,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비도 지원되지만 학생수 늘리기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다.

전남도교육청 교육진흥과장 "여건에 맞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생 1인당 9만 원 씩 지원을 해서."

인구 절벽 위기에 학생수 감소까지 직면한 전남, 청년 일자리와 교육 인프라를 연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5.18> 5.18 최초 단행본, 32년 만에 개정판 출간

5.18 민주화운동 열흘 동안의 기록을 최초로 기록한 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의 개정판이 32년 만에 출간된다.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사업회는 오는 11일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에 언론인들의 증언과 재판 결과 등을 추가한 개정 증보판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광주 민주화운동을 최초로 다룬 단행본인 이 책은 지난 1985년 출간돼 “5.18의 바이블”이라고 불렸고 1999년 영문판으로도 나와 5.18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