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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아들 군 면제.."군 복무 요청" 탄원서 공개

오늘(12일) 전남지사직을 사임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아들이 ‘어깨 탈골’' 증상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 후보자는 오히려 아들을 군대에 보내기 위해 병무청에 ‘탄원서’도 보냈지만, 군 복부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초선 의원이던 시절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맡은 지난 2002년. 당시 대학생이던 이 후보자의 아들은 신체 검사에서 5급 판정을 받고 병역이 면제됐다.

면제 사유는 어깨가 자주 빠지는 증상인 ‘관절 탈구’였다.

이씨는 첫번째 신체 검사에서 부비동염으로 3급을 받았지만, 어깨가 빠져 수술한 뒤 다시 5급 판정이 내려졌다.

국무조정실은 이 후보자 아들의 병역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가 당시 병무청에 보낸 탄원서를 공개했다.

현역이 어렵다면 공익근무요원으로라도 아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다.

국무조정실은 또 이 후보자가 상속받은 영광의 땅 1천 8백여 제곱미터에 대한 재산 신고를 누락한 의혹은 등기부등본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의원이 구청에서 흉기난동

광주의 한 구의원이 청사에서 흉기 난동을 부려 물의를 빚고 있다.

노조와 오랜 갈등 끝에 빚어진 일인데 공무원 노조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광주 남구의회 이 모 의원이 구청에서 난동을 부린 건 어제(11일) 오전 9시쯤이다.

구청 안으로 들어온 이 의원은 자신을 비판하는 공무원 노조의 플래카드부터 부서뜨렸다.

부서진 플래카드를 손에 들고 9층 의장실로 올라간 이 의원의 손에는 흉기가 들려 있었다.

흉기 난동은 주위 동료들이 만류하기까지 20분 정도 이어졌다.

이 의원이 난동은 공무원 노조와의 갈등 때문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기초의회 5선인 이 의원이 평소 직원들을 고압적인 태도로 대하고, 일부 직원들의

사적 발언까지 지적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두 달 전부터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여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남구지부장 “정당한 방식으로 우리도 (사과)요구하고 주장하고 했는데 이런 식의 폭력적인 방식으로 자기 표출하는 것은 이건 일반인도 아니고 주민 대표한다는 의원이 이렇게 한다는 것은....”.

남구의회는 폭력을 행사한 이 의원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면서도 징계 절차는 미루고 있다.

공무원노조가 (12일)오늘 이 의원을 경찰에 고소한 가운데, 이 의원은 당시 현장을 빠져나간 뒤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논의...새판짜기 나서

대선 패배 후유증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제시하며 새 판 짜기에 나섰다.

외연을 확장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인데, 국민의당이 창당 1년 4개월만에 기로에 서있다.

대선 패배 이후 당 지도부가 총 사퇴한 국민의당. 선거 때부터 흘러나왔던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당 외연을 확대하고 국회에서 캐스팅보트 역할과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주승용<국민의당 대표직무대행·원내대표> "호남에서도 진정성을 안다면,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다당제의 진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주실거라 생각. 한다"

주승용 당대표 대행은 곧바로 주호영 바른정당 당대표 대행을 만나 양당의 통합을 논의했다.

바른정당 측은 통일정책과 안보관 등 극복해야 할 차이가 적지않다면서도 통합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주호영<바른정당 대표직무대행·원내대표>"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그 논의가 더 활발해 지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서 지금은 자강할 때이며 국회에서 연합연대는 필요하더라도 통합은 아니라고 밝혔다.

정체성이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에서 반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우려도 큰 만큼 지역 정가에도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