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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광주ㆍ전남 대표 공약사항인 '한전공대(KEPCO Tech)' 설립이 발 빠르게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내부 검토 단계인 한전공대 설립은 국정과제로 선정ㆍ결정됨과 동시에 곧바로 착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차원에서 한전공대 설립을 결정하면 곧바로 올해 내 대학 설립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문 대통령은 19대 대통령 후보 시절 "빛가람에너지밸리에 세계 최고의 에너지분야 연구 중심대학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해당 공약이 '국정과제'에 선정된다면 한전공대 설립은 가시화 될 것이고 이는 곧바로 지역발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전남도가 제안한 한전공대 규모는 부지 148만7603㎡(45만평)로 165만2892㎡(50만평) 규모의 포스텍(포항공대)을 모델로 하고 있다. 대학 설립에는 2020년까지 약 5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존 수도권과 지역 소재 주요 대학과 차별화되면서 역할이 서로 겹치지 않는 대학 설립을 지역에서는 희망하고 있다.

한전공대가 설립될 경우 충청권의 카이스트(KAISTㆍ한국과학기술원) , 영남권의 포항공대와 함께 지역 균형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포항공대가 설립된 이후 명문 특성화고인 포항제철고가 설립 됐듯이 한전공대 인근에도 명문 특성화고 등이 자연스럽게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전남지역의 한 가운데 위치한 화순군과 나주시의 중심부에 한전공대를 설립된다면, 명문대 하나가 한 도시를 발전시키는 사례가 다분하듯, 한전공대 설립은 전남지역 전체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전남의 중심지 화순은 광주와 나주와 인근 시군과 가장 접근성이 좋아 지역 발전에 고루고루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교통망이 좋고, 땅이 넓고 아직은 싼땅의 나대지의 구입도 원할 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공대의 유치 문제는 역시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할수 있도록 화순군수의 역량을 한번 키워 볼 기회가 아닌가 생각되는 시점이다.

특히 나주시와, 정치권에 다리를 놓고 협상을 통해 화순과 나주와 강진의 중간위치에 한전공대가 위치 할 수 있도록 절충안의 강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