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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피는 표피보다 깊은층에 있으며 더 두껍고 진피내의 탄력섬유와 아교섬유는(교원섬유. 콜라겐섬유) 피부의 선과 피부 긴장도를 결정한다. 진피내의 광범위한 혈관그물은 표피의 살아있는 부위에 영향을 공급해주며 진피에는 땀샘(한선), 기름샘(피지샘), 신경말단, 털주머니(모낭) 등이 분포해 있다.

진피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층은 유두층으로 표피와 인접해 있으며 전체 진피의 약 1/5을 차지하며 더 두꺼운 층은 그 아래 그물층으로 더 치밀하고 탄탄하다.

임산부나 아주 비만한 사람은 피부가 잘 늘어나는데 너무 심한 경우 진피가 찢어지게 되며 무리가 간 진피부분이 복구되면 그 과정에서 하얀 선 같은 자국이 남게 되는데 이를 튼살이라고 하며 백색선이라고 하며 흔히 엉덩이, 넓적다리, 배나 가슴에서 볼 수 있다. 진피에는 광범위하게 신경이 분포되어 있으며 자율신경 섬유에 의해 중추신경에서 전달된 운동자극이 이곳에 반응을 나타나게 한다.

여러 종류의 감각수용체는 다양한 촉각, 압력, 온각, 간지럼, 통각에 반응을 하며 인체의 특정 부위, 예를 들면 손바닥, 발바닥, 입술, 외음부와 같은 부위는 감각수용체가 밀집되어 있어 유독 예민하다고 할 수 있다.

진피내의 혈관은 유사분열이 활발한 표피의 바닥층과 진피의 세포구조에 영양을 공급해 주며 체온과 혈압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것은 불수의적으로 진피내의 혈관이 확장된 결과이다. 피부밑 조직인 피하조직은 정확히 말하면 피부의 일부분이 아니며 진피를 그 밑의 장기와 연결시켜 주는 부분으로 성긴결합조직, 혈관, 지방세포로 이루어졌으며 아교질 섬유, 탄력섬유는 피하조직을 더욱 강화시켜 준다.

피하조직층은 지질을 저장하고 몸을 절연시키며 충격에 대한 완충작용과 체온조절기능을 한다. 또한 온각, 냉각, 촉각, 진동, 통증 등에 반응을 하는 매우 고도화된 감각수용체는 진피에 널리 퍼져 있다. 이러한 감각신경세포들은 얼굴, 손바닥, 발바닥, 특히 외음부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피부가 얇을수록 더 민감하다.

전달, 의사소통 기능으로 특히 얼굴근육의 수축은 사랑, 놀라움, 행복함, 슬픔, 절망과 같은 감정을 표현해 준다.

류재문프로필: 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Tel.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