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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광주와 전남지역의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뒤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뜻 구매하기 망설여지는 비싼 가격이지만 이 신형 에어컨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판매랑이 배 이상 늘었다.

대형마트 가전담당은 "에어컨 찾는 고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배송지연이라든지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으실 것 같다."고 말한다.

전통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광주시 백운동 시장상인 "경기가 또 주의에서 보면 더 활성화 된다는 기대감도 있고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와서 물건도 더 많이 구매하게 되고요."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5월 광주전남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05.9로 전 달보다 7.1포인트나 올랐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심리가 낙관적이란 뜻인데 올들어 계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 정부의 일자리 최우선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조사역 "지역 경제 도약의 동력이 확보된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소비심리 회복이 실제 활발한 소비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음식점 운영자 역시 "지금 실제적으로는 피부에 와닿지 않지만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처럼만에 소비심리에 훈풍이 불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광주와 전남지역의 주택 사업 경기 실사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 산업 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번 달 광주의 주택사업 지수는 114.3으로 지난 달보다 10%포인트 가량 올랐고 전남 역시 8%가 오른 110을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통상 6월이면 지수가 하락하지만 조기 대선에 따른 기저효과와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기대감 으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최저임금 만 원 목표"...`광주만원행동` 연합회가 출범했다.

광주만원행동은 지난 7일 광주 경영자 총연합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고 최저임금 만 원을 쟁취하기 위해 광주만원행동을 출범했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버스킹 공연과 서명 운동, 플래시몹 등의 활동을 통해 비정규직 철폐를 이뤄내겠다며 오는 30일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사회적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해 노동 현실을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