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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비소식 감감 연일 불가마

광주 이틀 연속 폭염경보

지난 17일 광주에 전국 최초로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당분간 비소식 없이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낮 최고기온은 광주 35.7도, 나주 33도, 영암 32도 등이다. 전남지역은 이날 보성, 장흥, 영암 3개 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일부 지역에 내린 폭염 경보ㆍ주의보는 20일을 전후로 점차 해제될 예정이지만, 대부분 지역에 21~22일까지 비 소식 없이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폭염 주의보ㆍ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선 낮 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농촌지역에서 낮 시간 장기간 논ㆍ밭에서 일할 때는 탈수ㆍ일사병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화관광>세계유산의 활용 등 특별법안 제정 논의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경기도 광주서 정기회의 열어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회장 구충곤 화순군수)는 15일 경기도 광주시청 상황실에서 제18차 정기회의를 열어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시협의회 회장인 구충곤 화순군수가 주재한 이번 회의는 회원도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13개 회원도시(종로구, 수원시, 성북구, 경주시, 안동시, 합천군, 강화군, 고창군, 화순군,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13개 단체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협의회는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의 법정협의회 전환을 위한 규약 확정과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 도시협의회 CI 제작 확정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안이 20대 국회 소관위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계류 되어 있는 바 각 회원도시의 지역구 의원들과 20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통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특별법안이 20대 국회에서 꼭 제정되도록 공동노력키로 다짐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지난해 2016년 11월에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우리나라 13개 자치단체가 세계유산의 공통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세계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코자 지난 2010년 11월 출범한 뒤 2017년 6월 법정협의회로 전환되어 동반성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 화순군, 농촌관광 공동 브랜드 개발

농촌체험객 유치하는 가교 역할 기대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체험 콘텐츠 및 공동브랜드 개발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어 공동브랜드 활용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16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농촌체험마을 대표 및 관계자 등 15명이 함께한 가운데 그동안 추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용역결과 마을별 체험 콘텐츠 개발 10식, 농촌체험 공동브랜드와 슬로건 각 1건이 개발됐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공동브랜드는 화순군 농촌체험을 적극적이고 활기차게 표현한 것으로 화순(和順)의 한자 형상을 둥근 지구 모양과 밭고랑이 펼쳐진 땅, 위는 흰 구름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을 묘사해, 하늘의 조화(和), 땅에 순(順)응하는 청정지역 화순을 뜻하는 것으로 디자인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주 5일제와 자유학기제 도입 이후 주말여행이 보편화된 요즘, 개발된 브랜드는 농촌체험객을 화순으로 유치하는 가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동마케팅을 통한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고 밝혔다.

◆<가정활력>폭염 대비 ‘어르신 보호대책’ 추진

경로당에 에어컨 설치, 독거노인 1,200명 주 1회 방문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올 여름 평년보다 유난히 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에 대비한 어르신 보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경로당 432곳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하고 냉방비를 지원했다.

또한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를 운영, 마을방송 등을 통해 오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농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갖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폭염특보 발령상황이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마을이장 및 읍면 담당자에게 기상청과 연계한 폭염 특보상황을 문자로 전송하도록 했다.

특히, 보호를 필요로 하는 1,200명의 홀로 사는 어르신들 가정에 주 1회 방문, 주 2회 이상 전화로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친지와의 비상연락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보호가 절실하다”며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활동을 강화 하고, 무더위 쉼터를 적극 운영하는 등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