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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과 정맥혈관의 구조와 기능

혈관에 있는 민무늬근육이 수축하는 것을 혈관수축이라고 하며 이는 혈관의 직경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혈류도 감소한다. 반대로 혈관에 있는 민무늬근육이 이완하는 것을 혈관이완이라고 하며 혈관의 직경이 커지며 혈류도 증가한다.

작은동맥(소동맥)은 직경이 작고 벽도 얇으며 세동맥은 소동맥의 혈액을 모세혈관으로 운반하며 크기가 작은 동맥으로 소동맥과 세동맥은 혈관수축과 이완에 적합하도록 적응되어 있다.

모세혈관은 모세혈관망을 형성하며 얇은벽 때문에 모세혈관과 주변세포 사이에 확산이 가능하며, 직경의 변화 없이 가지치기를 하며 적혈구의 직경과 비슷하며 혈류가 모세혈관을 지나면서 혈액은 산소와 영양분을 조직으로 보내고 조직에서 이산화탄소와 대사과정에 발생한 노폐물을 받는다.

모세혈관망은 허파꽈리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며 대사가 매우 활발한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세정맥은 모세혈관의 직경보다 약간 크며 모세혈관의 구조와 매우 비슷하며 소정맥은 세정맥보다 직경이 약간 크고 중간정맥은 소정맥의 혈액을 모아 대정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직경이 2mm보다 큰 정맥의 속막은 판막을 형성하여 혈액이 심장으로 일방통행하는 것을 보장하며 중간정맥에 정맥판막이 많고 다리부위 정맥이 팔 부위 정맥보다 정맥판막을 많이 함유하며 정맥판막은 혈액이 중력 때문에 발쪽으로 내려가려는 흐름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전신순환은 체순환, 대순환이라고도 하며 심장의 좌심실에서 조직으로 갔다가 심장의 우심방으로 돌아오는 혈액을 운반하는 혈관계통으로 폐정맥에서 산소가 풍부한 혈액이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유입되며 좌심실의 혈액은 대동맥으로 내뿜어지며 대동맥에서 동맥가지로 나뉘어 혈액을 온몸으로 보낸다.

류재문프로필: 중국해부연수팀장 Tel.010-2640-3029

◈대동맥으로부터의 분지혈관과 뇌저분포혈관

대동맥은 오름대동맥, 대동맥활(궁), 내림대동맥으로 나뉘며 내림대동맥은 가슴대동맥과 배대동맥으로 이어진다. 오름대동맥은 좌심실에서 시작하여 위쪽으로 진행하는 대동맥부분과 좌,우 심장동맥이 오름대동맥이 시작하는 부위에서 분지하여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기도 한다.

대동맥은 대동맥활을 형성하면서 뒤쪽과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머리와 팔로 가는 혈액을 운반하는 3개의 주요동맥으로 나누어진다. 팔머리동맥, 왼온목동맥, 왼빗장밑동맥이 있으며 이들은 대동맥활에서 분지한다.

내림대동맥은 대동맥에서 가장 긴 부분으로 가슴과 복부를 거쳐 골반의 위쪽 모서리까지 확장되며 가슴에서 가로막까지 확장하는 내림대동맥을 가슴대동맥(흉대동맥), 가로막을 통과하여 2개의 온엉덩동맥으로 나뉘기 전까지를 배대동맥(복부대동맥)이라고 한다.

동맥류는 손상이나 선천적 기형에 의해 혈관벽이 약해져 동맥의 일부분이 확장된 질환으로 대동맥에 있는 큰 동맥류가 파열시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며 뇌동맥류가 파열시 뇌 조직에 심한 손상이 초래되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으나 동맥류 발견시 수술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대동맥활(궁)에서 분지되는 첫 번째 혈관은 팔머리동맥으로 길이가 짧으며 이 동맥에서 오른쪽 머리와 목에 혈액을 운반하는 오른 온목동맥과 오른쪽 팔 부위로 혈액을 운반하는 오른 빗장밑동맥이 분지한다. 왼쪽에서 팔머리동맥은 없으며 대동맥활로부터 왼온목동맥과 왼빗장밑동맥이 분지하고 왼온목동맥은 왼쪽머리와 목에, 왼빗장밑동맥은 왼쪽 팔부위로 혈액을 운반한다.

온목동맥은 속목동맥(내경)과 바깥목동맥(외경)으로 분지하며 속목동맥이 시작하는 곳에는 약간 확장되어있는 목동맥팽대(경동맥동)을 형성하고 이곳에 혈압을 감시하는 압력수용체가 위치해 있다. 속목동맥(내경)은 뇌바닥에 형성된 대뇌동맥 고리(대뇌동맥환)로 이어지며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들은 모두 대뇌동맥고리에서 분지한다.

바깥목동맥은 목, 얼굴, 코와 입에 혈액을 공급하는 몇 개의 가지로 나뉘어진다. 뇌로 공급되는 혈액의 일부분은 척추동맥에서 기인하며 이는 빗장밑동맥에서 분지하며 목뼈의 가로구멍을 통과하여 머리로 이동하고 머리뼈안으로 들어가며 척추뼈, 근육, 목에 있는 인대뿐만 아니라 척수에도 혈액을 공급한다. 머리뼈 안에서 2개의 척추동맥이 합쳐져서 1개의 뇌바닥동맥(뇌저)을 형성하며 이는 뇌줄기의 앞쪽과 아래쪽 면을 따라 위치해 있다.

뇌바닥 동맥으로부터 다리뇌, 대뇌와 중간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분지해 있고 오른, 왼가지는 대뇌동맥고리로 연결되어 있다. 속목동맥과 척추동맥이 뇌로 가는 혈액을 운반하고 척추동맥은 합쳐지면서 뇌바닥동맥(뇌저동맥)을 형성하며 속목동맥의 가지와 뇌바닥동맥의 가지가 뇌하수체 주위에 동맥고리를 형성하여 뇌에 혈액을 공급하며 이러한 뇌 바닥에 형성된 동맥고리를 대뇌동맥고리(환)라고 한다.

류재문프로필: 중국해부연수팀장 Tel.010-2640-3029